) 시♡은의 일기
시은이는 요즘 궁금한게 많다.
"아빠, 이건 뭐예요?"
"아빠, 이건 왜 그런거예요?"
아이가 자랄수록 알고 싶은게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아이가 질문을 해오면 순발력 있게 대답을 해줘야 한다.
논리적이면서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중요한 것 한가지,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한다.
"아빠가 이건 모르겠는데...알아보고 다음에 이야기 해줄께."
부모의 자존심 때문에 어설프게 아는척 했다가 더 망신을 당할수도... ㅋㅋㅋ
엄마, 아빠도 모르는게 있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가끔 시은이가 질문을 하면 먼저 생각나는대로 대답을 해준다.
그러고 나면 설명이 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설명하다 보면 말이 길어지기 마련...
말 길게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열변을 토하며 설명을 하고 있는데 듣고 있던 시은이가 한마디 한다.
"아빠-아~..."
갑자기 멋적어진다. 긁적 긁적...
시은이의 반응을 한마디로 종합해 보자면 시끄럽다는 이야기다. ㅋㅋㅋㅋ
아빠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잘 설명을 해줄까?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가르쳐 줄까?
고민하며 열변을 토한건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은이는 이제 6살이다.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는게 도리어 오버일수도 있겠다.
눈높이 조절을 좀더 해야할 것 같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