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은의 일기
예배드리는 중에 보니까 시은이가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다.
유아실은 어수선에서 말씀 듣다보면 집중이 안된다. 그래서 창가로 가서 말씀을 들었다.
말씀이 너무 좋아서 설교에 빠져 들다 보니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다급하게 시은이 엄마가 나를 불렀다.
뒤를 돌아보니 시은이 입에서 피가...
뒤에 알고보니 사건의 개요는 이랬다.
여름성경학교 강습회를 우리교회에서 하게되어 이웃교회 집사님이 유아실에 와서 예배를 드렸는데 시은이에게 과자를 주려고 과자를 내밀었는데 역동작에서 그거 받아먹으려고 뛰어가다가 바닥에 씨게 뽀뽀를 해버렸단다.
너무 씨게 넘어져서 코에는 멍이 들고 입술에는 피가...
오늘 보니 그리 심하게 다친건 아닌 것 같다.
그때는 영문도 모르고 왜 그렇게 화가나는지....
결국 화살은 시은이 엄마에게 돌아갔다.
"애 컨디션이 안좋으면 사전에 예방을 했어야지..."
신경질을 내고 말았다.
어렸을때 다쳐서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에 과잉 반응을 했나 보다.
나라는 사람이 좀 그렇다.
시은아, 좀 조심해서 다녀....다치면 안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