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은의 일기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엄마 아빠의 기대보다 훨씬 잘 자라주었고 요사이 쬐끔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잘자라준 우리 딸이 넘 넘 넘 이뿌다^^v
시은이는 책읽기를 참 좋아한다. 그것도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책...
울다가도 책을 읽어주면 뚝!
한 번에 4-5권을 읽어줘야 더 읽어달라고 때쓰지 않는다.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가지고 노는 시간도 참 많은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책을 가까이 했던 탓일까? 또래보단 말하는 것도 아주 쬐끔 빠른 것 같다.
시은이가 말할 수 있는 단어 - 엄마, 아빠, 맘마, 물, 어설프게 아멘과 이모...^^
이러다간 곧 말을 할 것도 같은데 이건 엄마의 지나친 욕심이다ㅋㅋㅋ
아직 걸을 줄은 모른다. 오늘은 다른 날 보다 발을 많이 떼긴 했는데 아직 아장아장 걸을려면 시일이 좀 걸릴 것 같다. 시은아빠의 추측에 의하면 시은이가 배도 많이 나오고 볼살도 많이 나와서 상체가 무거워서 그렇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애교! 장난이 아니다. 가지고 놀고 싶은게 있으면 얼마나 애교를 부리는지 엄마 아빠가 안 넘어갈 수가 없다
고개를 옆으로 내리면서 씨익 웃거나 먼저 와서 입술에 뽀뽀를 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며칠 전부터 슬슬 둘째 생각이 난다.
그렇다고 당장 낳을 건 아니지만 이런 맘을 갖게 된 것이 내심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