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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03일  ( )  오늘은의 일기 | HIT : 2,386 | VOTE : 146 |

우리집의 보물, 두 딸이 무럭무럭 자~알 크고 있다.
두 딸을 안아 보면 이제 제법 무게가 느껴진다.
은세와의 소통도 가능해져 딸 키우는 재미가 솔솔하다.
두 아이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쁨이 되고 감사가 된다.


시은이가 은세와 잘 놀아주고 은세도 언니를 좋아해서 둘이 잘 지내는 편이지만
가끔씩은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대부분은 자기의 영역침범이나 더 많이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이다.


은세는 언니가 하는 것은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언니가 책을 읽고 있으면 옆에 앉아서 책을 읽어야 하고 그림을 그리면 방바닥이든 어디든 그림을 그려야 하고 인형을 가지고 놀면 다른 것을 하다가도 인형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근데 문제는 시은이는 자기가 하고 있는 것에 방해를 받기 싫어하고 은세는 그런걸 무시하고 무조건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해야 한다는데 있다.


시은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면 자연스럽게 은세도 동참을 하게 되고 그 마지막은 갯수 싸움이 된다. 둘 다 더 많이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시은 : "아빠, 은세가 내가 가지고 노는 것을 자꾸 뺏어요..."
아빠 : "동생이니까 네가 좀 이해해주고 같이 놀아주려고 노력해봐."


시은이의 답답한 마음은 알겠지만 그래도 이런 대답 밖에 해줄수가 없다.
심하다 싶으면 은세에게도 타이른다.


아빠 : "은세야, 언니 괴롭히면 안돼."


이래도 안될 때의 마지막은 시은이의 울먹임이다.
시은 : "아빠~ (눈물 뚝뚝)


그러면 나는 다음 순서로 넘어가야 한다.
둘다 무릎을 꿇게 하고 잘못한 부분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발바닥 맛사지 시작...
은세가 아직 어리긴 하지만 이럴 때는 똑같이 혼을 내야 한다.
매맞는 것을 무서워하는 시은이도, 안 맞으려고 엄마에게 도피하는 은세도 끝내 발바닥을 맞는다.
발바닥을 맞은 후 둘은 서럽게 울기 시작하고 조금 후 둘은 서로 껴안고 화해를 한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사이좋게 논다.


애나 어른이나 사람은 더 가지고 싶은 욕구가 있나보다.
작게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진 자를 부러워하여 빼앗기도 하고 더 못 가져서 낙심하기도 하고 많이 가진 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역사 속의 많은 사람들이 소유에 대한 교훈을 주지만 사람들에게는 지금 당장이 중요한 것 같다.
나도 그렇고 우리 아이들도 그런것 같다. 당장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없음에 대한 자유를 누리는 경지는 저 멀리에 있나보다. ㅋㅋㅋ
갑자기 법정의 '무소유'를 좋아했던 장씨가 생각난다. 좀 사이비이긴 하지만...
장씨가 생각난 것은 참 쓸데없는 생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딪치는 부분이 계속 생길 것인데 두 딸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타협점을 찾아 주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은세의 성향이 지금 상태로 지속된다면 시은이의 눈물을 많이 볼수 있을 것 같은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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