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M의 세속화 논쟁 CCM의 세속화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계속 되어지고 있다.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모두가 옳은 방향으로 찬양을 발전 시켜야 한다는 생각 들에는 차이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편협 된 한쪽의 주장만을 내세워서 CCM전체를 호도 하거나 미화시키는 일은 바람 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비판으로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CCM이 태동했던 미국에서도 지금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CCM에 대한 세속화 논쟁이 치열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8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CCM의 세속화에 대한 논쟁은 식어져 버렸고 지금은 CCM 이 대중적인 폭넓은 지지를 받는 새로운 음악의 쟝르로 발전되었다. 미국에서는 CCM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앤티 크리스챤 록커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미국과는 사뭇 상황이 다른 비판론이 제기 되었다. 한국에는 컨템퍼러리 음악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에 반대 운동이 먼저 시작된 것이 그것이다. 미국에서는 앤티 크리스챤 록커로 잘 알려진 제이콥 아란자나 데이비드 윌커슨등의 글이 번역되어 잡지나 강연회 등을 통해 전파되었다. 아직 록 음악을 잘 모르고 있던 청소년이나 교인들은 '록'이란 말에 큰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더구나 이들은 사탄주의 록커 들의 죄악상과 폐해 등을 폭로적으로 소개함으로서 크리스챤 에게 록=사탄이라는 정서적 등식을 심어 주었다. 일반 팝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는 가운데서 팝의 사탄 성을 지적해 내다보니 자연히 일방적인 전달이 될 수밖에는 없었다. 나아가 크리스챤 록 까지도 앤티 록커들의 입장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특히 폭로적인 문구를 써서 음악 스타일 자체에 편견을 가지도록 유도한 점도 없지 않았다. 문제는 이러한 크리스챤 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으면서도 찬반 양론을 골고루 소개하여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지 않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는데 있다. 사실 CCM을 음악적 역사적 관점에서 폭넓게 아는 이가 없는 상황에서 CCM을 비판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로 CCM 비판자들의 집회에서 CCM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 수가 있다. 이것은 미국의 경우에도 마찬 가지였다. 80년대 중반 지미 스왜가트나 윌커슨등 미국의 앤티 크리스챤 록커들은 자신의 집회에서 그들이 비판하던 록 리듬을 사용해서 찬양하고 있었다. 우리는 세속 성을 논 할 때 주의해야 될 사항들이 있다. 어떤 사물이 본질적으로 세속적이냐 거룩한 것이냐 하는 것은 그 사물의 본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의 지향성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훌륭하게 찬송을 한다해도 자신의 솜씨만을 자랑한다면 그것은 바로 세속적이 될 것 이고 음악 스타일이 세속적으로 보인다 할 지라도 그 음악을 하는 목적과 자세가 옳은 뜻을 향한다면 그것은 거룩한 것이 될 것이다.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어느 시기에 세속적이라고 비난받던 것들이 그 시기를 지나면 오히려 거룩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역사를 보면 음악도 순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교회 음악 상황을 볼 때 비트가 강한 크리스챤 록이나 헤비메탈등은 정서적으로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조금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면 한국에는 강한 록 비트를 사용하는 CCM아티스트들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CCM 아티스트들은 한국의 문화적 상황에 맞게 CCM을 발전 시켜온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앤티 크리스챤 록커들이 주장하는 CCM음악인의 외모나 비트, 그리고 상업성은 한국의 CCM음악인 에게는 적용시키기 어렵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 오예(쥔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09 10:17)
|
 샬롬~
난! 자유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