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를 사무실에 두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매일 차만 타고 다니다가 걸어보니까 나름대로 기분이 괜찮았다.
요즘 혼자 움직일때는 차를 운전하지 않고 걸어보려고 노력중이다.
가족끼리 움직일때는 시은이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도 차를 타게 된다.
기름값도 문제지만 오너드라이버들은 차타고 다니는게 너무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밥을 먹고 사무실로 걸어오는데 참 신기했다.
왠 가게들이 이렇게 많은지.....
차를 타고 지나다닐 때는 몰랐는데 구석구석에 음식점, 아주 오래된 일본식 건물, 각종 가게들, 그리고 어린이집까지...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사무실 주변의 거리가 왠지 정겹게 느껴졌다.
각박한 삶을 살다보니 보지 못하고 지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자~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돌아보자.
길가에 외롭게 피어 있는 풀 한포기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줄 아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