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식일의 기원 >(창 2:2-3) 우리가 외국을 가면 알지 못하는 축제일을 지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한 가면을 쓰고 춤을 추기도 하고, 선물을 주거나 토마토를 던지기도 하고....하옇든 각 나라마다 특유한 축제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날을 의미 있게 지키려면 그 축제일이 생긴 배경과 그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하지요! 저는 안식일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올바르고 의미 있게 지키기 위해선 이 날이 생기게 된 배경과 의미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미리 말하지만 안식일은 다른 축제일처럼 사람이 정한 날은 아니지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창 2:2-3)은 안식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우리들에게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창 2;2)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이 다 끝났기 때문에 제 7일에 일을 그치고 쉬셨습니다."안식하셨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샤바트"라고 하는데, 이 말은 쉽게 말해서 "중단한다",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에 창조의 일이 다 끝났기 때문에 제 7일에 이르러서 하시던 일을 그만두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일을 중단한 7일을 일을 했던 6일과 구별하셨습니다. (창 2:3)에 보면 이 날을 복 주어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는데, 거룩하게 했다는 말은 "구별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만든 6일과 일을 중단한 7일을 구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축복 하셨습니다. 축복하셨다는 말은 이 날을 다른 날보다 의미 있는 날로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국가경축일을 다른 날과 구별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도 8월 15일을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날짜는 다 똑같은 날이지만 우리는 이 날에 하던 일을 쉬고 우리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된 일을 기념하며 여러 가지 행사를 거행합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다른 날보다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 된 것입니다. 이 날은 국가에서 제정했고 우리 국민은 이 날 태극기를 달고 일을 쉬면서 의미 있게 보냅니다. 안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7일에 자신이 천지창조를 완성하고 일을 마친 날을 다른 날과 구별해서 특별히 우리들에게 의미 있는 날로 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제 7일이 되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이 천지 창조의 완성과 안식을 기념하면서 지내게 된 것입니다. 안식일이 다른 공휴일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공휴일은 특정한 국가에서 지키는 반면, 안식일은 하나님의 지음을 받은 모든 사람이 지키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전 세계 사람들은 7일마다 하루를 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식일의 기원을 모르기 때문에 왜 자신들이 쉬는 지도 모르면서 이 날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 7일은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그럼 이 규례가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한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러시아가 공산화 된 후에 공산당은 기독교를 반대하기 위해서 일주일에 하루 쉬는 것을 폐지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곧 수많은 사람들은 지치고 병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로 쉴 때보다 생산력이 극도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안식일을 거부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5일에 하루를 쉬게 했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사람들은 일할 만한 때가 되면 쉬게 되어 또 다시 생산력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할 수 없이 다시 7일마다 하루를 쉬게 했습니다. 그랬다니 다시 생산력이 높아졌습니다. 이 실화는 우리들에게 안식일이 창조 질서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만나 사건과 안식일>(출 16장) 창세기 2장 이후에 안식일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출 16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와서 2개월 15일이 지났을 때에 신 광야라고 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애굽에서 가지고 온 모든 양식이 떨어졌기 때문에 먹을 음식으로 인해 모세에게 불평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진에 날라 와서 덮이게 하시고, 아침에는 만나가 이슬처럼 내리게 하셨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규례를 주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 하는 지 시험하셨습니다(출 16: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아침마다 그 날 먹을 양식만 거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명령을 듣지 않고 더 거두었다가 만나가 썩어서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나게 되었습니다(출 16:16-20).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 6일 째 날만은 예외로 2일분 양식을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제 7일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양식을 거둘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을 듣지 않고 6일 째에 하루 양식만을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제 7일에 양식을 거두러 나갔다가 아무 것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또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셨습니다(출 16:22-28). 그리고 이 일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정식으로 안식일에 대한 규례가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안식할 수 있도록 제 6일에 이틀 분 양식을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 7일에 집에서 나오지 말고 안식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 7일에 모든 일을 쉬고 안식하는 것이 공적인 규례가 되었습니다(출16:29-30). 이 사건은 우리들에게 매우 유익한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대로 매일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많이 거둔 사람이나 적게 거둔 사람이나 모두 다 그 날에 필요한 양식만을 주실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무나 지나친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제 7일에 안식일을 지킬 수 있도록 안식일에 필요한 양식을 채워 주십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도 직원을 고용하고 그 직원들이 일을 하게 되면 생활비를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직원들에게 공휴일에 쉬도록 허락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쉰다고 해도 그 날 월급을 공제하지 않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공휴일에 일을 하지 않아도 월급을 준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서 혼자 직장에 나와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 날 그 소식이 알려지게 되면 그 사람은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경영자는 공휴일에도 나와 일을 한 그 사람을 칭찬하기는 커녕 자기를 불신한 일로 인해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안식일을 지킬 때에 그 날 필요한 양식을 주실 것을 단순하게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그 말씀을 거역하는 큰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안식일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완성과 안식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의 날이며, 축복 받은 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에 하나님의 창조와 안식을 기념하고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만일 이러한 태도가 없다면 우리가 안식일에 아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리고 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 억지로 안식일을 지키는 율법적인 태도는 안식일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근본적인 의도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문제로 인해서 바리새인들을 크게 책망하셨습니다. * 십계명과 안식일 >(출 20장) 안식일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법으로 정착된 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시내 산에 머무를 때였습니다. 이때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지 약 3개월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규례(십계명과 율법)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계명 중에 4계명이 안식일에 대한 법이었습니다. 예? 그 정도는 다 알고 있다고요? 물론 알고 계시겠지요! 그런데 이 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헌법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법이 제정된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의 의무가 되었습니다. 제 4계명은 안식일 준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8-10) 제 4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잊지 말고 그 날을 다른 날과는 구별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에서 국경일을 정해 놓고 그 날이 되면 잊지 않고 태극기를 달고 그 날의 의미를 기념하면서 특별하게 지키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날에 천지 창조를 완성하고 쉬셨기 때문에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이기 때문에 안식일(안식하는 날)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은 물론 자녀들(가족들)과 남자와 여자 종들, 가축들과 그 집안에 머물던 손님까지도 다 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유대인들은 금요일 낮 12시만 되면 모든 일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안식일(토요일)을 지키기 위해서 내일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금요일 오후만 되면 거리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택시 기사들이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택시 비가 두 배 이상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11)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쉬어야 하는 이유는 이 날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완성하시고 일을 그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날은 천지 창조가 완성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건물을 완성하게 되면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준공식을 합니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음식을 차려놓고 중요한 사람들을 초청해서 함께 기뻐합니다. 그리고 그 날은 일을 중단하고 모든 샴페인을 터뜨리고 먹고 즐깁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날을 기념일로 만들어서 연례적으로 지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조그만 건물을 완성하고도 그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이렇게 떠들썩하게 즐기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이 거대한 천지를 완성하시고 쉬신 날에 일을 중단하고 그 날을 기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다른 6일과 구별하여 특별히 (의미 있는) 날로 정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가 안식일에 해야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주일간 하던 일을 중단하고 쉬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안식일을 지킬 때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안식일이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완성하시고 쉬신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날을 기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안식일을 지키게 되면 우리는 안식일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 되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식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율법을 읽고 율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며 구별되게 지키는 사람들에게 축복해 주시고, 다시 한 주간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안식일이 없었다면 그들은 수 천년 동안의 방랑 생활 속에서 민족성을 잃고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키려고 애를 썼지만, 결과적으로 안식일이 유대인들을 지켰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생명처럼 여기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오늘 이야기를 맺기 전에 4계명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교훈 두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6일 동안 힘써 네 모든 일을 하고 제 7일에는 안식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6일간 힘써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것도 안식일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최선을 다해서 6일 동안 창조 사역을 하셨기 때문에 6일만에 창조 사역이 마쳐질 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6일 동안 창조하는 일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제 7일에도 일을 계속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6일 동안 우리들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완성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제 7일은 하던 일을 완성하고 나서 그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에 쉬기 위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제 6일에 2일분의 양식을 거두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미리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을 다 해놓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6일 동안 최선을 다해서 자기를 일을 한 사람들이 안식일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챤들은 일을 하는 6일도 안식일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두 번째로 제 4계명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자신 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고용인들 가축과 손님까지도 모두 쉬게 하라"고 명령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는 안식일에 쉬면서 가족들이나 고용인들, 그리고 가축이나 손님들은 푸대접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속한 모든 사람이나 짐승들이 안식일의 은혜에 함께 참여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짐승에게도 안식의 기회를 베풀어야 합니다. 공장의 기계도 꼭 돌려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쉬게 해야 되겠지요!(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저는 선교지 방문 차 케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 계신 한 선교사님이 주일에 교회에 가면서 현지 고용인들은 주일에 쉬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보고 선교사님께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선교사님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즉시 주일마다 현지 고용인들을 쉬게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이전 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으며 얼굴이 많이 밝아졌습니다. 그들은 그 나라에서 주일 학교 교사를 하면서 인정받던 신자였기 때문에 주일을 못 지키는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교사님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말은 안 했지만 뒤에서 불평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주일을 지키게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현지 고용인들이 저에게 찾아와서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왜 우리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짐승들에게 안식일에 쉬게 해야 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사람이 별로 없지만 전에는 기업체를 하는 집사님, 장로님 분들 중에 직원들에게 주일을 쉬지 못하게 해서 전도의 문을 막고 직원들에게 원성을 사던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을 지킬 때에 우리의 힘이 미치는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도 안식의 은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안식일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표시가 됨 >(출 31:12-1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 후에 모세를 다시 산으로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그 명령에 순종하여 시내 산에 올라가서 6일을 기다린 후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40일 동안 성막에 관한 규례를 받았습니다(출 24:12-31:18). 하나님께서는 이 때에 모세에게 성막에 대한 규례를 가르쳐 주신 후에 다시 안식일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출 31:12-17). (출 31:12-17)에서 언급된 안식일에 대한 규례는 이제 모세 시대를 넘어서 1)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로 제정되었습니다(31:13). 그리고 2) 안식일을 기억하여 구별되게 지키지 않는 자(안식일을 더럽히는 자)를 사형에 처하라는 조항이 추가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그 생명이 끊어지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출 31:14). 3) 그리고 이 곳에서는 제 7일을 "큰 안식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출 31:15). 이렇게 하나님은 안식일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언약으로 제정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안식일 규례가 달라진 것은 안식일의 규례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인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표징이 된 것입니다(출 31:17). 이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되면 당연히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누가 예수를 믿는다고 해놓고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정상적인 신자라고 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도 안식일을 지키는 자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언약의 백성에서 제외될 것이며, 심지어 죽이라고까지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6일간 천지 창조를 완성하신 후에 제 7일에 평안히 쉬신 것처럼, 자기 백성들도 따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국민이 되면 대한민국의 국가 공휴일을 지키는 것과 비슷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8월 15일을 독립 기념일로 안 지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한국 국적을 갖게 되면 그는 이 날을 공휴일로 지킬 의무를 갖게 됩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우리는 공휴일을 안 지킨다고 죽이진 않지만, 하나님은 이 날을 더럽힌 자를 죽이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 안식일 규례의 갱신: 처벌 규례가 생겨남> (출 34:21, 35:2-3) 모세가 산 위에서 계시를 받는 동안 산밑에서는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일이 지나도 모세가 내려오지 않게 되자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심히 동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아론은 이 동요를 막기 위해서 그들에게 금을 가져오게 하여 그 금으로 송아지를 새겨 만들고 그 앞에서 섬기게 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급히 하산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실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해 이 선언은 철회되었습니다. 그러나 하산하던 모세는 금송아지 앞에서 음란하게 뛰어 노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분노하여 하나님이 새겨주신 십계명 돌판을 던져서 깨뜨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고 우성을 섬겼기 때문에 그 돌판이 필요 없었습니다. 모세는 그날 레위인들을 시켜서 우상을 섬기던 형제들 3000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 주실 것을 간절하게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인해 마침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거두어지게 되었습니다(출 32-33장). 그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시기 위해서 모세에게 두 돌판을 깎아서 산으로 가지고 올라오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34장).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언약을 다시 갱신하기 위해서 십계명과 중요한 율법을 다시 반복해서 명령하셨습니다. 이 때에 다시 안식일에 대한 규례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출 34:21). 이 명령에서 한 가지 더 추가된 사항은 1) "밭을 갈 때나 거둘 때에도 (제 7일에는) 쉬라"고 한 일입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시기와 추수 때가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바쁜 시기에도 안식일에는 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규례는 우리들이 바쁘다는 것을 핑계삼아서 안식일을 어기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 온 후에 이 명령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2) 그는 이 명령에서 "안식일을 어기는 자는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그리고 안식일에는 각 집에서 불도 피우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출 35:2-3). 불을 피우지 말라는 것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불을 피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미리 예비해 두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은 "그러면 겨울이 되어도 주일에 불을 피우면 안되겠네요?" 라고 묻고 싶은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낮이 워낙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불을 피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와 같이 겨울이 있는 나라는 사정이 다르겠지요. 우리 나라로 바꾸어 말하면 이 명령은 안식일이 되기 전에 미리 음식을 준비하고 연료를 미리 준비해 두라는 명령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금요일 오후에 미리 안식일에 먹을 모든 만찬을 준비합니다. 문자 그대로 이 날은 모든 일을 쉬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 말씀을 배우며 가족들과 함께 가장 편안한 자세로 보내는 것입니다. 1. 레위기와 인식일: 하나님의 안식참여, 공적집회와 가정의 안식(19:3,30, 23:3,38) (레 19:3)은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나의 안식일"(내가 쉰 날)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안식일은 원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날을 자기 백성들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그 날에 안식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족이나 연인에게 알려서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 가족과 연인들에게도 특별한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자신의 안식일이 자기 백성들에게도 특별한 날이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안식일을 사랑하는 자신의 백성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셨습니다. (레 19:30)은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기억하고 그 날을 지키는 것은 그 날이 하나님의 안식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전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 성전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일과 성전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성도들이 안식일과 성소를 존귀하게 여기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고백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옷이나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모든 일들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커질수록 이러한 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커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클수록 성도들은 하나님의 안식일과 성전을 존귀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레 23:3)은 안식일에 대해서 두 가지 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안식일에 "자기 일을 쉬고 거룩한 집회를 가지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말씀을 배우는) 공적인 모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하나님은 이러한 공식 모임 후에 "각자가 자기가 거하는 처소(가정)로 돌아가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안식일에 가족들과의 안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 명령을 통해서 안식일에 우리가 해야 할 두 가지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공적 집회(예배와 말씀 공부)이며, 둘째는 가정에서의 안식입니다. 2. 민수기와 안식일: 안식일을 범한 자를 처벌함(민 15:32-36) 민수기에는 최초로 안식일을 범한 사람이 형벌을 받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나무를 하다가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 사람을 끌고 모세에게 끌어왔습니다. 모세는 이런 일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를 가둔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이되 진 밖으로 끌고 나가서 온 회중이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율법을 통해서 안식일을 범한 사람을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율법을 따라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진 밖으로 끌고 나가게 하신 것은 그가 하나님의 백성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안식일을 가볍게 준수하지 않는 사람을 자기 백성에서 제외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돌로 치게 하신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처음에 안식일을 어긴 사람을 그대로 두거나, 가벼운 처벌로 그쳤다면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안식일을 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처벌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범한 사람을 엄히 처벌하심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고하셨습니다. 3. 신명기와 안식일: 자비의 정신(신 5:12-16) 신명기에서 안식일 규례는 (5:12-16)에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안식일 규례는 (출 20장)의 제 4계명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신명기의 안식일 규례와 출애굽기의 안식일 규례가 다른 점도 있습니다. (출 20장)은 안식일을 "창조완성 후 안식한 날"로 부르는 반면에, (신 5:12-16)은 안식일을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관련시켜 언급하고 있습니다(신 5:15). 신명기에서는 안식일에 "남종이나 여종도 함께 안식에 참여시키라"고 두 번이나 반복해서 명령하고 있습니다(신 5:1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에 이방인 종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지시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도 애굽에서 종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로운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 종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은 은혜를 받은 백성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신 5:16). 우리는 이러한 안식일 규례를 통해서 안식일이 자비와 긍휼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고 안식일을 형식적으로 지킬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잊어버리고 이웃 형제들의 조그만 죄를 가지고 그들을 정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인 종들에게 안식일의 은혜에 참여하게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에 자비를 베풀지 않고, 남을 정죄하며 멸시하는 일이 안식일의 정신에 어긋나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 당시에 종교 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의롭다고 여기고 이웃 형제들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멸시했습니다. 그들은 자비의 정신을 잊고 안식일에 고통 당하는 병자들을 고치는 주님을 비난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나는 제사보다 자비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이 자비를 베푸는 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안식일은 자비를 베푸는 날입니다. * 창조에서 다윗까지 하나님은 창조를 완성하신 후에 에덴 동산에서부터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다가 낙원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인해 이마에 땀이 흘러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노아 때에도 또 바벨탑을 지을 때에도 계속해서 하나님께 거역했으며, 그 때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벨탑 사건 이후 모든 사람을 한 곳에 있지 못하게 하고, 온 지면에 흩으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선택하고 그 후손들을 통해 세상에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세월이 지나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다시 그들에게 안식일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으로 진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다가 안식을 얻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인도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가나안 땅의 안식을 약속해주셨습니다(신 3:20). 그러나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그들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은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한 땅을 얻은 때는 다윗 때였습니다(대상 22:7-10).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안식의 기회가 주어지면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고 그 음성에 순종하라고 선언했습니다(시 95:711). * 선지자들과 안식일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이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책망 중에는 안식일에 대한 책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선지서에서는 안식일을 언급할 때에 항상 "월삭"과(또는 각종 절기들) "안식일"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습니다(왕하 4:23, 암 8:5, 호 2:11, 사 1:13, 겔 46:3). 이스라엘은 일주일에 한 번(안식일), 한 달에 한 번(월삭), 그리고 일년에 3번씩(절기) 공적인 집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과 월삭, 그리고 절기들은 이스라엘이 모이는 모든 공적인 집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집회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안식일의 의미는 점차로 퇴색되기 시작했고 형식과 외식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선지자들은 안식일을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날을 올바르게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가증하게 여기고 있다"고 선언하였습니다(사 1:13). 그들이 성전에 모일 때마다 드리는 제물과 분향은 하나도 하나님께 열납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모여서 거룩한 집회와 함께 악을 행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계신다"고 고발했습니다(사 1:13).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공의를 버렸으며 연약한 자를 학대하였고, 힘없는 고아와 과부를 천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날마다 성전에 나가서 외식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손에 피를 묻힌 채로 드리는 그들의 제사와 기도는 하나님께 외면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헛된 제사를 드리려고 날마다 성전 마당을 밟고 다녔습니다(사 1:10-17). 이로 인해서 진정한 안식일의 의미는 짓밟히고, 안식일은 형식적인 제사와 응답 받지 못하는 기도로 가득 찬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상업 행위를 하기 위해서 안식일이 빨리 지나기만을 학수 고대하고 있다"고 책망했습니다(암 8:5).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일을 축복이 아니라 억지로 지키며 부담스럽게 여겼습니다. 마침내 호세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안식일을 다시 빼앗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내가 그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호 2:1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의 의미를 상실하게 되자. 안식일을 그들로부터 빼앗아 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징계를 받은 후에 이사야는 "안식일이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사야는 마지막 때에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는 사람들이 일어나서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사 56:2) 이사야는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서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 안식일을 기억하고 바르게 지킴으로 그 날을 더럽히지 말 것, 2) 삼가 조심해서 악을 행치 말 것.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면서 날마다 삶 속에서 악을 행했기 때문에 안식을 빼앗기고 이방인들에게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포로에서 회복된 후에는 다시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갈 것을 촉구했던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는 사람은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또 이사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3-14) 이사야는 안식일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서는 1) 안식일을 즐거워하고 존귀한 날로 행각하며 안식일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2) 자기 일을 하지 않으며(네 발을 금하며,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고, 사사로운 말을 아니하며),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사야는 동시에 하나님은 안식일을 올바로 지키는 사람은 1) 마음에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며, 2)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받아들여지고, 3) 존귀하고 높은 곳에 올려 주실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사야가 말세에 이방인들이 안식일에 참여할 것을 미리 예고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키지 못해서 멸망할 그 때에 이미 이사야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안식일을(주일을) 지키게 될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그 백성 중에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나무라 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내가 내 집에서 내 성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며,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들에게는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며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되리라."(사 56:3-7) 하나님께서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고자와 같은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1) 안식일을 지켜 행하며, 2)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행하고, 3)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잡으면(예수님을 굳게 믿으면) 자녀들(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좋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방인들이 1) 하나님과 (믿음 안에서)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섬기고, 2)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3) 하나님의 종이 되어 안식일을 지키며, 4)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잡으면, 하나님은 이런 이방인들을 거룩한 산으로 인도하시고, 성전에서 영접해 주시며, 그들이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오늘날과 같이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안식일(주일)을 지키게 될 것을 미리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장차 성전이 (이스라엘 민족 뿐 아니라)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의 이러한 예언은 바로 오늘날 우리들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무 쓸모 없는 이방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해서 자녀들(이스라엘)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기도교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일은 마땅히 우리 찬송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래서 이렇게 찬송합니다(즐겁게 찬송할 날 반갑고 좋은 날....). 이사야는 안식일이 자기를 즐겁게 하는 날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날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식일에 우리를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며 보내야 합니다. 안식일에 우리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 주님의 말도 이러한 의미에서 하신 말입니다. 1. 포로 때부터 말라기 선지자 때까지의 안식일 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에 나라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분열되었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의 말을 끝내 듣지 않다가 주전 722년에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했으며, 남 유다도 역시 같은 이유로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불에 타버렸고 귀족들은 포로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에는 천민들만 남아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지키지 않았던 490년 동안의 안식일을(70년) 이방 땅에서 포로로 만들어서 강제로 지키게 하셨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은 성전이 없어졌기 때문에 회당이라고 하는 건물을 지었으며, 그 곳에서 안식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로 인해 성전 중심의 신앙 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은 점차적으로 회당 중심의 신앙 생활로 전환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율법 연구를 하다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포로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포로 기간 중에 율법 교육과 율법 준수를 위한 일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70년이 지났을 때에(주전 536년) 바벨론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게 정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고레스 왕은 유대인들을 본국으로 귀환시켰습니다. 1차 귀환 때에 예루살렘에 돌아온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격려를 받아 성전을 다시 재건하였습니다. 그리고 2-3차 귀환 때에 돌아온 학사 에스라와 총독 느헤미야는 성벽 건축 사역과 영적 부흥운동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이 사람들은 안식일 준수에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안식일에 팔레스타인 거주민들이 물건을 매매하려고 해도 안식일에 그것을 사지 않을 것"을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 7년(안식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느 10:31). 그는 그 땅 거주민들이 안식일에 예루살렘 성에 들어와서 상업 행위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보고 그들을 크게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안식일에 매매를 하지 못하도록 안식일이 시작되는 저녁부터 안식일이 끝나는 저녁때까지 성문을 잠가버렸습니다. 느헤미야는 장사꾼들이 안식일에 물건을 팔기 위해서 성문 밖에서 잠을 자는 것을 보고 그들을 모두 쫓아버렸습니다. 느헤미야는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몸을 정결케 한 후에 성문을 지켜 서서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느 13:15-22).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이방인에게 멸망당하고 포로가 된 것은 그들이 안식일을 더럽혔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느 13:18).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또 다시 안식일을 범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이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기간을 통해서 안식일의 귀중함을 다시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신구약 중간 시기의 안식일 말라기 선지자 때부터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의 기간(약 400년)을 신구약 중간 시가라고 부릅니다. 이 기간 동안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성경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 모여서 예배 드리고 구약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관습이 되었습니다. 유대인 율법 학자들은 이 기간동안에 성경에 기록되지 않고 구전으로 전해 오던 가르침들을 많이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보다 더 잘 지키기 위해서 그들이 지켜야 할 울타리 법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집을 지키기 위해서 울타리(담장)를 만드는 것처럼, 그들도 율법을 잘 준수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것들을 정해서 울타리 법으로 만들었습니다. 미쉬나에 있는 두 책자(샤바트와 에루빈)는 안식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안식일에 금해야 할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금해야 할 일들을 39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각 39가지의 항목마다 그것을 준수하기 위해서 또 다시 6가지씩 울타리 법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식일에 금해야 할 일 항목은 자그마치 234가지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너무나 복잡했기 때문에 그것을 만든 사람들조차도 다 기억하기가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엄격한 울타리 법은 안식과 축복을 주기 위한 안식일을 오히려 사람들을 속박하는 노예의 날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율법 학자들의 지나친 열심히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중세 교회 사람들이 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팔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몇 가지 안식일에 대한 규정들만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금했습니다. 그들은 옷에 바늘을 꽂고 여행을 하면 물건을 운반했다고 규정했습니다. 우리가 옷에 바늘을 꽂고 안식일에 회당에 갔다면 우리는 그 날 안식일을 범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추수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손으로 밀을 까서 먹는 일을 추수와 타작 행위로 간주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보면 이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을 까서 먹은 것을 보고 그들이 추수와 타작을 했다고 비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안식일에 오리 이상 여행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사람이 오리를 조금 못 가서 쉰 후에, 또 다시 여행을 하면 안식일을 범하지 않았다고 규정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몇 가지 규정들만 보아도 이들이 만든 울타리 법이 얼마나 성경의 정신을 해치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율법에 대해 지나치게 열심을 내다가 율법의 기본정신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께서 금하지 않은 것들을 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안식과 축복을 위해 주신 안식일을 고통스러운 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복음서 저자들은 이러한 울타리 법을 "장로들의 유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이 만든 이러한 전통(울타리 법)에 대해서 통렬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이 사람의 법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법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에 규정된 대로 안식일을 준수하셨습니다. 주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가셔서 공적인 모임에 참석하셨으며, 모인 사람들에게 구약 성경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눅 4:16,22). 주님은 회당에서 귀신들인 사람과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막 3;1-6, 눅 4:31-39). 그리고 회당의 공식 모임이 끝난 후에는 집에서 조용하게 제자들과 함께 안식일을 보내셨습니다(막 1:29). 주님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구약의 명령을 따라 회당에서의 공적인 집회를 드린 후에(예배와 말씀 공부), 나머지 시간을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안식하며 보내셨습니다. 안식일 준수에 대한 예수님의 견해는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바리새인)과는 몇 가지 면에서 달랐습니다. 복음서 기자들이 기록을 조사해 보면 주님과 바리새인들이 안식일 문제를 놓고 견해 차이를 보인 것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주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며,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마 2:27). 신구약 중간 시기에 율법 학자들이 만든 복잡한 울타리 법은 마치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처럼 만들어버렸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준수를 위해서 234가지나 되는 규제 조항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 후에 하나님께서 쉬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축복과 기쁨의 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안식에 우리들도 참여하게 하시려고 이 날을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 만든 수많은 금지조항은 안식일을 경직되고 속박된 노예의 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일은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뒤집어 엎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의견 충돌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껍질을 벗겨 먹은 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마 12:1-14, 막 2;23-28, 눅 6:1-11).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자르고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을 보고, 그들이 안식일에 할 수 없는 추수와 타작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제자들의 행위가 비난받을 만한 일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증거하기 위해서 구약 성경에서 한 가지 사건을 인용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치면서 숨어 다니다가 매우 굶주리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할 수 없이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장들에게 음식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마침 그 날은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성전에는 그들이 먹을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 때에 성전에 있었던 음식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 밖에 없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안식일마다 지난주에 놓았던 떡을 치우고 새 떡을 만들어서 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떡 상에서 물려낸 떡은 매우 거룩하게 취급되었기 때문에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다윗의 사정이 너무나 위급했기 때문에 그 떡을 다윗과 그의 부하들에게 주어 먹게 했습니다. 이 일은 분명히 율법에 금지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떡을 먹지 않으면 다윗은 쓰러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사람의 생명이 안식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주어졌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처음에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과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자기 제자들이 안식일에 복음 사역을 하다가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먹은 일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주님의 행동을 보고 "장로들의 유전"(울타리 법)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2. 주님은 안식일에 마땅히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면 아무리 위급한 환자라고 해도 치료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안식일에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아니더라도 질병으로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고치는 일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주님을 보고 안식일을 범한다고 크게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들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제사 보다 자비를 더 원한다고 하는 말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준수하기에만 급급해서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이 자비로우신 분임을 잊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형식으로 드리는 예배보다 고통 당하는 형제들을 돕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비유(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서 바리새인들과 레위인들은 제사를 핑계 대고 강도 만난 형제를 두고 도망가는 사람들과 같다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은 사마리아인과 같이 위험을 무릎 쓰고 고통에 빠진 형제를 돕는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는 일을 외식으로 드리는 제사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안식일에 자비를 베푸는 일은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요 5:1-18, 눅 13:10-17, 14:1-6). 3. 주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막 2;28, 눅 6:5, 마 12;8). 안식일은 원래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쉬신 하나님의 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안식을 우리들도 누리길 원하셨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도 이 날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안식일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 를 결정하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실 일입니다. 하나님은 복잡한 울타리 법을 명령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지 않은 여러 가지 울타리 법에 속박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지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안식일이 되면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일을 중단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편안하고 기쁘게 지내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함께 창조에 참여하셨고 하나님께서 안식하실 때에 함께 쉬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함께 안식일을 제정하는 일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안식일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금할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안식일에 자비를 베풀라고 하면 자비를 베풀면 됩니다. 우리는 바리새인들처럼 주님이 금하지 않은 일(안식일에 밀을 잘라먹은 것)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정죄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며,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신 분입니다. 바울과 안식일 - Question. 왜 안식일이 주일로 변했는지를 여러 근거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역사나 성경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군요.... 사도들에 의해 지켜오다가 AD 321년에 콘스탄틴황제의 융화정책에 의해서 안식일이 폐지가 되었으며, 주일 예배로 바뀐 것은 로마의 다신교 국가며 태양신을 숭배하는 그들의 종교를 예수님에게서 세워 주신 초대교회에 이교도들의 종교를 교묘히 끌어들여서 지금까지 내려오는 풍습, 유전으로 지켜지게 된 것입니다. 안식일이라고 하면 하루를 쉬어야 하고 일을 해서는 안되는 구약의 안식일로 알고 계신데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훈으로 안식일의 본을 보여 주셨거든요.(요 13장15절),(마 28장18~20).(눅 4장16절,13장10절) 구약의 안식일이 아닌 새언약(신약)의 안식일을 일러 주셨으며,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도 잊지 않고 해주고 계십니다(마 12장8절). 예수님의 부활하시고 한참 후의 제자인 사도바울은 어떠했을 까요? 남부러울 것 없이 집도 부요 했고 당시 유대교에서 푹빠져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핍박을 가하던(사도행전7장54절~8장1절), 바울은 회개했고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르며 안식일도 지켰거든요.(행 17장2절,18장4절)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을 본다 하면서도 왜 그대로 행하고 있지 않는 지를 알고 우리가 유전으로(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지키던 일요일에 예배드리고), 사람들이 생각을 앞세워서, 하나님의 법을 폐하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알고도 순종치 않는가에 따라서 결과는 이단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올 것 입니다. Answer. 1. 안식일과 주일에 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복음이 처음 전해진 초대 교회 때에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안식일 문제는 초대 교회 안에서 많은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사도들은 처음에는 안식일과 주일을 동시에 지키다가 차츰 주일을 지키는 쪽으로 나아갔습니다. 처음에 유대 기독교회에서는 안식일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2. 안식일과 주일을 지키는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방인 기독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에 의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면서 이방인 기독교 교회에는 그 지역에 살던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같이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이방인 기독교인들은 큰 갈등 없이 주일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안식일과 각종 절기를 지켜 온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이 된 후에 안식일을 버리고 주일을 지키는 일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안식일을 지켜왔기 때문에, 갑자기 주일을 지키는 일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방인 기독교회에서는 안식일과 주일을 지키는 문제에 대해 갈등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3. 이러한 일은 안식일 뿐 아니라 음식이나 할례와 같은 예식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유대인들은 레위기에서 식용이 금지된 짐승들을 먹으면 안된다고 주장했으며,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할례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된 곳은 갈라디아 교회였습니다. 이로 인해 갈라디아 교회에서는 큰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 교회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의 대표를 예루살렘에 파견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도 회의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의장이었던 야고보는 이방인이 할례를 받지 않아도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결정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이 문제는 일단락이 되었습니다(행 15:1-29 참조). 4. 그러나 안식일 문제나 절기,음식 문제는 계속해서 이방인 교회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제기된 대표적인 교회는 로마 교회와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사도 바울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로마서와 고린도 전서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이를 보기 원하시면 이 곳(
http://biblenara.org/romans3.htm )에 접속해서 제 24주(1-5일), 25주(1-5일), 그리고 26주(1-3일)의 자료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5. 로마서에서 바울이 주일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말했는지,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롬 14:1-15:13)에서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다음과 같이 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 믿음이 연약한 자 안식일, 각종 절기와 음식 규례에 매여 그 규례를 구약 시대와 같이 준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주로 유대인 성도들) 2) 믿음이 강한 자 모든 날을 하나님이 주신 날로 알고 하나님 뜻대로 살며, 모든 음식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하며 먹는 사람들(주로 이방인 성도들) . 바울은 위의 두 사람들 중에서 두 번째 사람들이 가진 생각이 바람직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두 번째 사람들이 첫 번째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의 경우에는 너무나 오랫 동안 전통에 율법을 지켜왔기 때문에, 갑자기 그것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두 번째 사람들에게 첫 번째 사람들을 사랑으로 용납하고 받아 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6.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 나라의 교회는 초대 교회와 사정이 다릅니다. 초대 교회에는 유대인들과 이방인 기독교인이 함께 섞여 있었지만, 지금은 교회가 모두 비유대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의 기독교인들에게 안식일이나, 절기 준수, 그리고 음식 규례와 같은 일로 속박할 이유가 없습니다. 안식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살면 모든 날이 안식일이며, 또한 모든 날이 귀한 날이 될 수 있습니다(바울의 말). 또한 모든 음식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알고 감사히 받으면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바울의 말). 물론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경우에는 충분히 이해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역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 교회들은 초대 교회처럼 안식일과 주일을 동시에 지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나라에서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속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일을 휴일로 지키는 나라에서 안식일을 억지로 지키라고 주장한다면 그리스도인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당시에도 이방인들에게는 주일을 지킬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율법에 젖은 유대인들과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서 안식일을 지키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유대인들과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 사랑으로 바울이 양보한 것이었습니다. 7. 초대 교회 당시에도 유대인들이 기독교를 믿다가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초대 교회 지도자들은 그들에게 기독교가 율법보다 더 온전한 종교이기 때문에 다시 율법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책이 바로 히브리서(히브리인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히브리서 역시 "안식일과 주일 문제"에 대해서 깊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3:7-4:11 참고). 이 문제는 이미 제가 "안식일에서 주일로"라는 부분에서 자세히 다루었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루어진 하나님의 안식,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들의 안식 신약에서 안식에 대한 주제를 가장 잘 요약해 주고 있는 곳은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의 안식일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이 되었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미 안식은 창조 때부터 완성되었다고 말합니다(히 4:3-4). 하나님은 이미 천지 창조를 완성하신 후에 제 7일에 쉬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창조의 일을 마치고 안식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안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안식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을 완성하신 후에 하나님의 안식에 사람들도 참여하게 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말을 듣고 범죄 했기 때문에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낙원에서 쫓겨나 이마에 땀이 흐를 때까지 일해야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인으로부터 노아 시대를 거쳐 바벨탑을 쌓을 때까지 인류의 범죄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도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셨으며, 그의 후손을 한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그들에게 안식을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을 점령하고 안식을 얻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그 말을 거역하다가 광야에서 40년을 떠돌다가 죽고 말았습니다(히 3:8-11).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저희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시 95:11) 하나님은 그들에게 안식을 주시려고 하셨지만 그들은 믿지 못함으로 인해 안식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히 3:16-19).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에 들어가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가나안에서 안식을 주시려고 하셨습니다(신 3:20). 그러나 그들 역시 불순종하다가 가나안을 점령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여호수아도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을 주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히 4:8).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토를 차지한 때는 다윗 때였습니다. 다윗은 시편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걍팍케 하지 말라"(시 95:7-11 참조).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다시 안식의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 때가 오면 옛날처럼 마음을 걍팍하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하며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결국 포로가 되어 이방인의 땅으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490년 동안을 안식일(안식년)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아 지키지 않은 안식일(안식년)을 계산해서 70년 동안을 이방인의 땅에서 강제로 쉬게 하셨습니다. 70년만에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은 또 한 번의 안식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렘 46:27).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불순종하며 안식일을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에서 생각했던 것과 같이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율법 학자들은 안식일을 준수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울타리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이런 법으로 사람을 안식일의 노예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안식일의 완성자 예수 그리스도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안식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1) 주님은 안식을 완성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불신앙으로 인해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주님은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셨습니다. 2)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우리들의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의 안식을 가로막고 있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누구든지 주님을 믿으면 용서받고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주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사단의 세력을 무너뜨렸습니다: 주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안식을 가로막던 사단의 세력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안식에 성도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4) 주님은 이제 우리들에게 안식에 참여하라고 초청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렇게 초청하고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 우리는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을 통해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짐은 가볍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마 11:30). 주님은 목마른 인생들을 향해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성령)이 넘쳐나리라"(요 7:37-38 참조). 주님은 지금도 주님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수와 같은 성령을 통해서 안식과 평안을 주십니다(요 7:37-38). * 안식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졌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우리들에게 다시 안식에 들어갈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히 4;1,9). 그러므로 우리는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불순종하면 안됩니다(히 4:2). 우리는 히브리서 기자의 권고대로 "안식에 들어가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히 4:11).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안식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믿지 않으면 그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히 4:1-2).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안식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주님 안에서 완성된 안식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지불하신 것을 믿음으로 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주시는 힘을 의지할 때에 죄와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를 마지막 날까지 보호해 주실 것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우리를 마지막날까지 지켜 주실 것입니다. 이제는 바울의 말처럼 세상에 있는 어느 피조물이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주님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믿음을 통해서 안식에 들어간 사람은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는 것 같이 자기의 일을 쉬게 될 것입니다(히 4:10). 우리는 이미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우리가 사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를 위해 살지 않습니다. 주님 안에 잇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자기 일을 쉬신 것처럼 자기 일을 쉬고 주님이 원하는 일을 합니다.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이미 안식에 들어간 사람입니다. * 안식일이 주일로 제 7일은 하나님께서 첫 번째 하늘과 땅의 창조가 완성된 것을 선포한 날입니다. 그러나 주일은 주님 안에서 다시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된 것이 선포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만드셨던 첫 번째 하늘과 땅은 마지막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주님 안에서 다시 두 번째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으실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바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임을 증거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사망이 없는 영원한 안식의 세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을 대표해서 첫 열매가 되어 이 안식에 먼저 들어가셨습니다. 주님은 첫 열매이기 때문에 나머지 열매인 우리들도 반드시 이 안식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활은 첫 번째 창조가 완성된 제 7일(안식일)보다 더 중요한 날입니다. 첫 번째 창조는 지나가 버릴 것이지만, 다가 올 새 하늘과 새 땅은 영원히 있게될 것입니다. * 주일에 모임 그러므로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부터 성도들은 이 날에 모여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 몇 차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나타나신 날은 (안식일이 아닌) 주일(안식 후 첫날)이었습니다(요 20:19). 이것은 안식일이 주일을 통해서 완성되었다는 것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주일에 밧모 섬에 유배되었던 요한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에 마지막에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을 계시해 주셨습니다(계 1:8). 이것은 주일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완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과 기독교인들은 주일에 모여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행 20:7). 그러나 처음에는 그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안식일 전통 때문에 안식일과 주일을 함께 지켰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지게 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방인들은 안식일을 지킨 적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님이 부활하신 주일을 지키게 되었던 것입니다(디다케 14;1, 저스틴의 변증서 67,3 참조). 바울 서신을 보면 곳곳에서 안식일 문제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를 믿은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고집했고, 예수를 믿은 이방인들은 안식일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심각한 논쟁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날에 관한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바울은 중요한 것은 어느 날을 지키느냐 하는 문제보다(제 7일이나 제 1일이냐),, 주님 안에서 우리의 안식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안식일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주일을 주장하는 사람을 모두 다 인정했습니다. * 지금은 어떠한가? 그러나 이제는 반대로 주일을 지키는 (이방인인)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해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제 복음은 이방인을 거쳐서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이스라엘은 제 7일(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후까지)을 휴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쉬는 주일은 일주일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일에 모든 학교와 직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주일에만 모이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일에 모이게 되면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게되고, 직장인들을 직장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있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지금도 안식일에 모여서 예배드립니다. 물론 주일을 지키기는 기독교인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안식일(제 7일)과 주일에 동시에 지킨다고 해서 우리는 그들을 정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주님을 위해서(주일에 학생들, 직장인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주일을 지키는 것도 주님을 위해서(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날짜가 아니라 그들이 주님이 우리의 안식을 완성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안식일이 완성되었다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이 꼭 안식일에 모여야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주일에 모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주일에 쉬지 못하는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평일 중에 하루를 선택해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문제도 이와 같은 원리에 속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