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세의 일기
설연휴 후, 오랫만에 홈뿔따구에 장보러 갔다.
은세는 장보러 가서 카트에 태워 놓으면 얼마를 못 버틴다.
많은 물건들이 호기심 많은 은세를 막~ 부르는가 보다.
카트에서 내려놓으면 신이 나서 온 매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만지기 시작한다.
난 물건을 사고 있는데 갑자기 시은세맘이 은세를 잡으러 뛰어가는 것이 보였다.
"어머, 어머...얘가 왜 이래!"
엄마는 재빨리 은세를 안고 매장 여직원에게 미안하다고 인사를 하며 멋적어 했다.
사건의 내막은 이랬다.
은세가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 예쁜(?) 매장 여직원...
갑자기 달려들어서 여직원의 다리를 만졌단다.
어쩔줄 몰라 하는 여직원과 은세를 안으며 어쩔줄 몰라하는 시은세맘...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은세는 평소 맨살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내가 옷 입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맨살을 만지며 좋아한다.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의 다리까지 만지다니...
은세의 독특한 취향이다. ^^*
시은세맘이 여직원에게 미안하다며 마지막으로 던진 말,
"이 아이 여자예요"
시은세맘이 많이 무안했나보다.
ㅋㅋㅋ
오늘도 은세 한건했다.
그래도 아빠는 은세가 너무 좋다.
은세만의 매력으로 건강하게 크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
은세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