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은글의 일기
6장 의문의 두루마리
여왕의 수수께끼 같은 말은 확실치 않았으므로 세라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여왕이 말했다.
“세라 너는 나에게 아주 좋은 물건을 하나 바치도록 하여라!”
세라는 요정가루를 뿌린 십자가 목걸이를 꺼내 여왕께 드렸다.
여왕은 매우 기뻐하며 두루마리 하나와 루비 목걸이 하나를 주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이 비밀을 풀어내면, 나중에 크나큰 복이 오리니!”
세라는 그 말에 혹시 집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두루마리를 낚아채듯 가져갔다. 세라는 그것을 당장 읽어보려고 했지만 여왕이 읽으라는 허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멍한 눈길로 쳐다만 보았다. 그 내용이 뭔지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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