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8개월만에 베스트11
'풋볼 인터내셔널' 아약스전 1골 1AS 플레이 극찬
이영표(27ㆍPSV 아인트호벤)에게 네덜란드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24일ㆍ이하 한국시간) 숙적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네덜란드 리그 진출 이후 첫 골을 뽑고, 1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PSV의 2대0 승리를 이끈 이영표가 금요일 발간된 네덜란드 축구 전문 주간지 '풋볼 인터내셔널'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영표가 네덜란드 언론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월 벌어졌던 아약스전(1대2 PSV 패) 이후 8개월 만이다.
풋볼 인터내셔널은 이영표에 대해 '왼쪽 사이드백으로 출전해 좋은 공격과 수비를 펼쳤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약스전이 끝난 후 풋볼 인터내셔널은 7.0의 평점으로 이영표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었다.
이번 베스트 11에는 PSV에서 이영표와 파르판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아약스전서 역시 7.0의 높은 평점을 받은 박지성은 선정되지 않았다.
풋볼 인터내셔널은 지난 시즌 이영표와 박지성에 대해 혹평을 쏟아부었던 네덜란드 유력 축구평론가 요한 데릭슨이 편집장으로 있는 주간지다.
따라서 이 주간지가 이영표를 베스트 11에 선정하고 박지성에게 높은 평점을 선사한 것은 이들이 네덜란드 팬들 뿐만 아니라 언론으로부터도 인정받게 됐음을 의미한다.
한편, 다른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르트 위크'는 이영표가 아약스전서 골을 터트리고 코쿠, 데 용, 반 봄멜 등과 얼싸안고 있는 장면을 최근호의 표지에 실어 눈길을 끌었다. < 추연구 기자 pot09@, 아인트호벤(네덜란드)=세실리아 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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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꾀돌이' 이영표가 아약스전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얼싸안고 있는 모습을 표지에 실은 네덜란드 스포츠 주간지 '스포르트 위크' 최근호.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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