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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들어나 봤나? 야비군...자매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네요. 원래는 예비군인데 우스갯 소리로 야비군이라고 하죠. 군대를
제대한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1년에 정해진 시간만큼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
는데 군복만 입으면 뺀질(?) 뺀질(?).. 말을 안듣고 야비해지기 때문에 야비군
이라고들 한답니다. 아뭏든 오늘 무척 힘들더군요.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7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였는데....그야말로 오합지졸...훈련내용 가운데 진지
를 파는것이 있었는데 70명중에 10명쯤 호명을 하더니 삽을 나누어 주기 시작
했습니다. 호명이 되어서 삽을 받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웃음바다가 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자 삽을 받은 한 야비군 曰, "왜 우리만 삽을 줍니꺼?" 그말을 듣
고 있던 동대장님께서 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동대장 曰, "잔소리 하지 말고 들
고 가시요. 좀 남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신으로 살아요. 남들을 위해 봉사하고
착하게 살면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그래야 복받아요" 그
러는 것이었습니다. 지나가는 말이였지만 잠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산다는 것......
우리 속에는 모두 자기 위주의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
만...다른 사람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를 먼저 챙기게 되죠. 시간이 지나서 가
끔씩 떠오르죠. '아~ 그때 그지체가 많이 서운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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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난! 자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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