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나의 애마 마탱이의 엔진오일을 교환하려고 카센터에 갔다. 기사 아저씨가 아주 친절했다. 어저씨는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주 열심히 일을 했다. 기다리고 있는데 어느덧 "다 되었습니다." 라며 차에 올라타더니 리프트에서 차를 후진시켰다. 얼마를 가더니 다시 차를 직진 시켜서 리프트로 올리는 것이었다. 어저씨는 차에서 내리면서 머리를 글적글적...... 알고 봤더니 원래 있던 엔진오일을 빼고 새 엔진 오일을 주입시켜야 하는데 새 엔진오일 주입하는 걸 까먹고 본네트를 닫았던 것이다. 황당#$%&@...카센터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한다. 좀 찝찝하긴 했지만 친절하게 잘 해 주려고 하다가 실수한건데 어쩔수 있으랴...그냥 왔다.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엔진오일 없이 몇초 움직여도 괜찮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마 안에 있는 엔진이 다소 마모 되었으리라....
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에 오일(윤활유)이 없다면 얼마 가지 않아서 엔진은 달라 붙어버릴테고 차는 퍼지고 말 것이다. 엔진오일은 안에 있는 실린더와 피스톤이 서로 원할하게 움직이게 해주며, 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며, 엔진 내부에 생기는 이물질들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사람으로 치자면 피와 같은 역할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늘 교사대학에서 목사님께서 은혜는 윤활유와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나의 신앙생활 가운데 은혜가 없다면 얼마 가지 않아서 서게 될 것이고 쓰러지고 말 것이다.
은혜 없는 섬김, 은혜 없는 예배, 은혜 없는 일상생활,......내 모습이 아닌가?
은혜를 잊지말자.
은혜=윤활유
|
 샬롬~
난! 자유인...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