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은글의 일기
3장 요정나라에 간 세라
잠에서 깬 세라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이곳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외딴섬이있다.
놀란 세라는 알리샤와 루나를 깨우려고 돌아섰다.
그런데 뒤엔 아무도 없었다. 트윙클만 곤히 잠들어 있었다.
세라는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며 어리둥절해졌다.
세라는 트윙클을 깨워서 여기가 어딘지 아느냐고 물었다.
트윙클이 말했다.
“여기는 요정나라야. 내가 사는 곳이지."
세라가 말했다.
"정말? 그런데 앞은 바다잖아. 어떻게 건너가지?"
트윙클은 세라의 얼굴을 한번 보고는 요정가루를 가리켰다.
세라는 요정이 크게 될 만큼 요정가루를 많이 뿌렸다.
그러자 아주 커다란 요정이 나타났다. 바로 자이언트 요정이었다.
세라는 거인만큼 커다란 그 요정을 날려 보내고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때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루나였다.
루나는 멀리 강가에서 빠져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세라를 먼저 발견하고 반가워서 빨리 가려다가 물에 빠진 것이었다.
세라는 루나에게 얼른 통나무를 주워 강에 띄워 주었다.
루나는 가까스로 강가로 올라왔다.
알리샤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세라는 루나에게 알리샤의 행방을 물었다.
루나는 모른다고 했고 둘은 팔을 걷어 붙인 후 알리샤를 찾기 시작했다.
트윙클이 길을 가르쳐 주고 둘은 열심히 찾았다.
하지만 지나가는 요정만 보았을 뿐 알리샤는 보이지 않았다.
알리샤를 생각하며 걱정하던 세라와 루나는 전화기를 찾아보았다.
루나에게 전화기가 있었지만 물에 빠져 고장이 나 있었다.
할 수 없이 둘은 다시 돌아다니며 알리샤를 찾았다.
결국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세라와 루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트윙클의 집으로 갔다.
트윙클은 지친 두 사람을 요정처럼 작게 만들어 주고 날개도 달아 주었다.
세라와 루나는 알리샤를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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