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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자라났습니다. 애굽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좋은 교
육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늘 자신감에 차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과 열정으로 인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물론 동족에 대한 사랑과 애틋한 마음이 앞섰겠지만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모세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무려 40년동안 광야에서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미디안 사람 이드로를 만나서 십보라와 결혼하게 되고
아들 게름솜도 낳았습니다. 그리고 양무리를 치며 지냈습니다. 길다면 긴 그 기
간동안 모세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왕자의 신분에서 도망자, 양
치기의 신분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모세의 인간적인 자신감과 열정은 모두
사라졌고 점점 겸손한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수기 12장 3절
에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만들기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다시 만들기 작업이 끝날때쯤 하나님은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만나주
셨고 새로운 소명과 거룩한 열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물론 준비 되지 않은 사람을 쓰시기도 하시겠지만 정말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그분의 사역에 동참시키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본문
을 통해서 해봅니다. 아무리 재능이 많고 열정이 많아도 겸손하지 않으면 쓰시
지 않는다는 사실....그리고 나를 다시 만들기 작업하신다는 사실...
오늘도 인내와 겸손이라는 글자를 내 마음 속에 써봅니다.
지금의 광야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실 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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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난! 자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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