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선교부와 해외 및 국내 선교단체간 합종연횡을 통한 동반자 선교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아울러 선교단체와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의 연대를 통한 통합적 선교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선교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동반자 선교는 한국 교회의 시대적 과제이자 세계선교계에 공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선교단체의 국제화 및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지 않으면 협력이란 신기루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십분 활용,교단선교부의 상대적 약점인 지역특화와 선교사 케어 관리 수준을 높이지 못한다면 상생 시스템 정착은 물 건너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오엠국제선교회(OMK·이사장 옥한흠)가 24∼25일 국제제자훈련원에서 고신 총회세계선교위원회(KPM·위원장 강규찬),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이사장 김성길)와 각각 선교협정 조인식을 갖고 동반 사역에 합류했다.
옥한흠 목사는 “교단은 교회 주역으로서의 위치,선교단체는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정도로 한국 교회가 성숙했다”고 말했다. OMK는 예장통합 합신 기침 등과 선교 동역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호주에 현지 본부를 설치하는 등 해외 한인디아스포라 교회들과 ‘초광역권 연대’를 구축,세계선교의 일익을 담당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교단선교부의 주요 동반자로서 중동선교회 OMF WEC SIM OMF 인터서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예장합신은 선교단체가 전략적 특화를 이룰 수 있다면 소속 선교사를 배속시켜 모든 지휘권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독NGO 중에서는 기아대책이 동반자 선교에 가장 적극적이다. 2001년부터 예성 교단을 필두로 예장통합 예장대신 기성 기침 등과 선교사 협약을 맺었으며 장로회신학대와 인력 및 시설 교류를 통해 선교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함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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