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의 일기
벌써 4번째다.
내 의사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시간은 그렇게 가버렸다.
4년전 오늘....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변한 것은 우리 곁에 시은이가 있다는 것...
시은엄마가 지난 6월 달에 이어 다시 창원극동방송을 탔다.
이제 재미를 붙였나보다.
지난번에는 찬양을 하더니 이번에는 글로...
난 이 방송을 통해서 멋없고 재미없는 남편이 되어 버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난 별로 재미없는 남편인 듯...ㅋㅋㅋ
내가 보기에는 일종의 시위인듯 하다.
내가 이벤트를 안하니 자기가 했다나 어쨌다나...
시은엄마에게 한방 먹은 기분이지만 원하는 선물이 도착하기로 했단다.
이럴때에는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가정사역에 있어서 우리는 아직도 초보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진정한 사랑을 배우게 되겠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정을 통해서 재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상상해본다. 그 사랑을 나눠주며 살아가는 우리 가정의 모습을...
신청한 찬양의 가사처럼 거친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힘차게 날아오르고 싶다.
주품에 푹 안겨서....
4년간 우리 가정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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