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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글 : 우상(미스바 300호 원고)
 오예(쥔장)    | 2004·04·19 02:16 | HIT : 2,184 | VOTE : 218
드디어 2000년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의 가슴을 조이게 했던 Y2K 문제도 별 무리 없이 해결되어지고 평정을 찾은 모습이다. 1999년은 유난히도 시끄러웠다. 새 천년에 대한 특별한(?) 의미 때문이었을까? 분주함, 축제분위기, 무엇인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인간들의 의지.... 시도 때도 없이 떠들어대는 매스컴의 영향도 한목 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세기말과는 달리 천년 단위가 변하는 데 의의를 둘 수 있겠지만 새 천년을 맞는 우리의 모습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달라지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새 천년을 세상적인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갈급함과 예수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대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새 천년을 맞는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새 천년의 의미는 더욱더 특별해 질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를 나누시고 20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데올로기, 경제, 지식, 정보, 과학기술.... 등등, 많은 것들이 눈부시게 발달해 왔다. 신속한 수송수단과 통신의 발달은 세계를 지구촌으로 좁혀 놓았고 인공위성은 우리 머리 위를 맴돌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심지어는 유전자를 조작하여 ‘인간복제’의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20세기동안 많은 진보가 있었지만 눈부신 발전만큼이나 그것들이 가져온 어두운 그늘들이 있다. 세계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에 직면해 있으며 빈부의 격차가 심해졌다. 빈번히 일어나는 전쟁, 범죄율의 증가, 도덕성 파괴, 인간성 상실.... 특히 인간복제의 문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을 실험과 조작의 대상으로 삼으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인간이 만들어낸 진보의 수단들이 우리의 우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간이 만들어 놓은 우상을 하나님인양 착각하고 살고있다. 어떤 이들은 경제성장과 물질적 풍요를 그리고 어떤 이들은 민족주의를 섬기면서 그것들이 우상인 줄 모르고 살고 있다. 철저한 신본주의에 입각한 신앙 위에 현대인이 만들어 놓은 모든 물질적, 정신적 우상들을 분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지적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세상은 시시때때로 변하고 있다. 많은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가고 있는 지금, “지금 시대의 우상은 과연 무엇일까?” “나의 우상은 무엇일까?” 라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우상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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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偶像] ■나무, 돌, 쇠붙이 따위로 만든 사람이나 신의 형상 ■종교적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 ■선입적(先入的)인 유견■맹목적인 인기나 추종■존경의 대상(청소년-인기가수)      ■《기》하나님에 대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신의 형상이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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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옛부터 어떤 대상이나 형상을 만들어서 그것을 맹목적으로 숭배해 왔다. 우리 나라의 민간 무속신앙 속에서도 많은 부분들을 찾을 수 있다. 동■식물을 숭배하는 토테미즘이나 천신, 일월신, 산신, 해신 등의 여러 신을 모시는 샤머니즘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에도 세계의 구석구석에 여전히 우상 숭배 행위가 편만해 있다. 화란의 경제학 교수 ‘하웃즈바르트’는 우상숭배행위를 몇 가지 단계로 나누었다. 그 단계를 나열해 보면 첫째,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서 어떤 것을 취하여 다듬어서 특별한 장소에 세운다. 둘째, 그런 다음 의식을 집행하여 그것을 성별(聖別)하고 마치 그 자체가 생명이 있는 것처럼 여기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린다. 세째,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에게서 충고와 지시를 듣고자 기대한다. 넷째, 사람들은 자기들이 경외와 복종과 희생을 드리는 대신에 그 신이 건강과 안녕과 번영과 행복을 보상해 줄 것을 기대한다. 다섯째, 우상을 만든 주인이 자기가 만든 우상에게 의존하는 역할전도현상이 일어난다. 여기에서 말하는 ‘역할전도현상’이란 비록 사람들이 먼저 우상의 상을 새겨 넣지만, 종국에는 자기들이 새긴 그 상을 자기들이 새김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래의 시편은 이러한 변화를 선명하게 묘사해 준다.
『저희 우상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하느니라.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시편 115:4~)
성경 속에서도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창세기 31장에는 라헬이 그의 아버지인 라반의 ‘드라빔’을 도적질하는 모습이 나온다. ‘드라0빔’은 사람의 형태를 한 목상으로 가족수호신이라고도 한다. 점을 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고 드라빔 소유자에게 상속권이 부여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도덕적 타락과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사사시대에는 미가의 신당에 드라빔이 등장한다 왕정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요시아왕의 종교개혁 때 드라빔의 사용을 배격하고 신당을 없앴지만 포로귀한 후에까지 백성들에게 만연했었다. (슥10:2)
출애굽기 32장에도 우상숭배의 모습이 등장한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일 동안 하나님의 계시를 듣고 있던 사이, 아론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기 위해서 금송아지 신상을 만들어 놓고 가증스러운 제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바알은 농경사회의 자연발생적인 신이며 고대 근동의 풍요 다산제의 최고신을 말한다. 아이를 희생제물로 제사를 지내는 관습을 조장하기도 하였다.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바알신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고 아합과 같은 왕은 바알을 국교로 삼는 등 죄악의 극치를 이루었다. 많은 이스라엘의 왕들이 우상신을 섬기며 하나님의 책망을 받았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간과 사회가 그들 자신의 손으로 빚어 놓은 가공물이나 자기들이 형성해 놓은 힘을 숭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풍요와 건강과 보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류는 신들(gods)을 만든다. 이스라엘백성들이 그러했듯이 틈만 있으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신하며 어떤 형태의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의지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여러 가지 형태의 우상들이 있다. 내가 태어난 고향에도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이 있었다. 새벽만 되면 이상한 주문 같은 것이 들리는데 어떤 단어들이 계속 반복되기도 하고 중얼거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들을 수도 없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어린 마음에 무서워 했던 기억이 있다. 뒤에 알고 보니 일본에서 들어온 ‘남묘호랑개교’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도 불상과 흡사한 것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며 숭배하고 있다. 그것이 교회보다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지역복음화에 큰 문제들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들어 한창 문제가 되고있는 단군신상문제는 그것을 만든 단체와 지역교회와의 마찰로 나타나고 있다. 신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을 우리 민족의 뿌리인양 초등학교의 동상으로 세우는 것은 우리로선 이해 할 수가 없는 일이다.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말세의 징조 중에 거짓선지자의 출현이 있다. 지금은 각종 이단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요즘 매스컴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정명석의 JMS와 이재록의 만민교회의 문제는 또 다른 형태의 우상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한 교단의 지도자를 우상으로 만들어서 재림예수인양 착각하게 하고 맹목적으로 추종하게 만들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그들의 모습을 볼 때 맹목적인 신앙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느끼게 한다. 요즘 연애인들의 인기는 두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청소년들에 대한 그들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들을 좋아하며 어떤 이들은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 외국의 유명한 가수가 내한 했을 때 많은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를 더욱 괴롭히는 것은 형태가 있는 우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속의 우상들인 것 같다. 우상의 정의를 다시 한번 내린다면 하나님보다 우선에 두는 것, 하나님보다 더욱 사랑하는 것, 하나님보다 더욱 높게 여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좋아하는 것이 정도에 지나치다보면 우리의 마음속을 지배하는 우상이 될 수 있다. 옛 기억이 하나 떠오른다. 전 세계가 월드컵의 열기에 빠져들었던 때였던 것 같다. 축구를 좋아했던 나는 온통 관심이 월드컵에 있었다. 그런데 하필 주일저녁예배 시간에 우리 나라의 경기가 있었다. 내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지도 저렇게 하지도 못했던 내가 결국 선택한 것은 비디오로 예약녹화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배 중에도 누가 이겼을까? 라는 생각에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고 정성스럽게 예배를 드리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의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축구였다. 바로 축구가 나의 우상이 되었던 것이다. 어떤 때는 돈이 우리의 우상이 되고 만다. 맘몬(mammon)이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간다. 어떤 때는 권력이 우리의 우상이 된다. 권력을 얻기 위해서 성경의 원리를 져버리는 무리도 있다. 어떤 때는 성적유혹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 리차드 포스터는 『돈, 섹스, 권력』에서 이것에 대해서 상세하게 저술하고 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탐심이 우상숭배라고 말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진보의 우상들도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상이 되어가고 있다. 진보는 우리를 편리하게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신들은 결코 자기들을 만들 인간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신들을 의존하기 때문에 그 만들어진 사물이나 세력이 인간의 윗자리에 앉게 되는 때가 필연적으로 오고 마는 것이다. 그 사물들과 세력들이 자기들이 만든 자들을 배신하는 우상이 되고 신이 되어 그들을 통제하는 것이다. 우리의 손으로 이룩해 낸 진보의 수단 - 경제, 테크놀로지, 과학, ...- 이 주인을 배반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테크노 댄스를 추면서 트랜스 현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테크노를 추면서 황홀경에 빠져드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감동을 마약, 스포츠나 테크노의 황홀경으로 바꾸어 숭배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본질을 바로 알아야 할 것 같다.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에 젖어서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면 마땅히 하나님의 영역이 되어야 할 부분이 우상이 차지하는 영역이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채워야 할 부분들이 있다. 우리의 우상들을 깨트려야 할 것 같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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