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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 [펌]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상반기 이단 및 문제단체 이슈 10선
 오예    | 2013·07·11 23:49 | HIT : 822 | VOTE : 44

2013년도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의 상반기 흐름을 진단했다. 한국교회 성도라면 꼭 알아야 할 이단 문제 중 상반기 핵심 이슈 10건을 뽑았다. 미국으로 아들을 유학 보낸 한 성도께서 얼마 전 전화를 했다. “OO교회가 이단인가 봐요? 그것도 모르고 아들이 그곳에 들어가 활동하도록 방치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행히 아들은 그 단체에 간 지 1달이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이단성이 심각한 곳이 아니라 한달 정도만 있었다면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서 일단 안심을 시켜 드리고 절대 그곳에 가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부탁드렸다. 이단 대처의 현장이 이렇다. 아직도 이단이 뭔지, 어떤 곳이 이단인지 성도들은 정보에 밝지 않다. 올해의 이단 문제의 핵심 이슈 몇 가지를 훑어보면서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의 큰 흐름들을 읽고 경각심을 갖는 독자들이 되셨으면 좋겠다. 가장 큰 흐름 몇 가지를 짚어봤다.

1. 심화되는 한기총의 이상 기류

▲ 이단규정, 해제의 권위를 상실한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예전의 한기총이 아니다. 한기총에서 새롭게 이단으로 규정하거나 이단해제를 하는 모든 경우를 인정하지 말아야 할 상황이다. 한마디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게 나을 듯하다. 이단대처와 관련한 이상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기총은 길자연 대표회장 재임 시절 이단대처 사역자 최삼경 목사(전 한기총 이단문제상담소장, 현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협회 상임위원장)를 2011년 12월 15일 이단으로 규정했다. 2012년 12월에는 “교회사 최악의 이단자·신성 모독자·이단조작자”라며 일간 신문에 성명까지 발표했다. 그리고 그와 밥 먹거나 회의를 하면 ‘이단옹호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각 가운데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이라고 규정한 곳들을 해제하는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한기총이 금년 1월 14일 다락방을 이단에서 해제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예장 통합·합동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씨측도 한기총에 금년 1월, 이단해제 청원서를 제출했다. 반면 한기총은 신천지 대처에 가장 앞장서는 진용식 목사와 신현욱 대표(신천지전국연합대표)에 대해 이단검증을 하겠다는 둥 으름장을 놓고 있다. 신학대 교수 110명(6월 17일 146명, 7월 2일 172명)이 ‘한기총의 다락방 이단해제를 철회를 하라’는 성명서를 6월 12일 발표하자 7월 4일 열린 임원회에서 이들 교수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한기총이다. 앞으로 한기총이 누구를 이단·이단옹호자로 규정하는지, 반대로 누구를 이단이 아니라고 해제하는지 잘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더불어 그와 관계된 인사들이 누구인지, 한국교회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한기총의 대표회장은 홍재철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은 이건호 목사, 이대위 전문위원장은 김만규 목사다.

2. 합동측 9월 총회, 한기총의 향방 좌우

▲ 2013년 9월 합동측 총회의 이단 문제 헌의안

폭주기관차처럼 달리는 한기총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예장 합동측의 총회가 꼽히고 있다. 한기총에 남은 유일한 대형 교단이 예장 합동측이다. 그런데 올 9월 열리는 합동 총회 때 다뤄야 할 안건 중 한기총 탈퇴와 다락방 동조자에 대한 징계안이 포함돼 있다. 8개 노회가 헌의안건으로 올린 상태다. 한기총 탈퇴의 건, 다락방 이단해제 인사에 대한 엄벌·징계·처리 헌의안이 합동 총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한기총의 힘은 현저히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가능해진다. 합동측 인사들의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을 것이고 권위 또한 추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헌의안의 통과 여부에 따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 어디인가라는 정통성 싸움에서 한기총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에 크게 밀리게 될 수도 있다. 반면 한기총에 대한 헌의안이 큰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유야무야될 경우 2013년 하반기에도 이단 문제와 관련한 한기총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그 끝이 어디일지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참담하다. 박형택 목사(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대표회장)는 “현재 합동측에서도 한기총의 행각에 대한 규탄을 하고 있다”며 “금년 합동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와 다락방 이단규정에 대한 징계안건이 통과할 경우 한기총은 존속하기 어려운 나약한 기관으로 전락하고 더 이상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올해 합동측의 총회, 매우 중요하다.

3. 이단도 중국산, ‘전능신교’ 물량공세

▲ 전능하신하나님교회의 성경공부 모습

중국산 이단,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일명 동방번개, 국도복음)의 물량공세가 하늘을 찌를 정도다. 어떤 일간 신문을 펼쳐 봐도 이들의 광고가 쉽게 눈에 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가 1월부터 4월 30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전능신교와 관련, 총 101회의 광고가 게재되었다고 한다. 각 신문별로는 경향신문이 12회, 동아일보가 22회, 매일경제 1회, 서울신문 10회, 조선일보 16회, 중앙일보 11회, 한겨레 2회, 한국일보 23회, 한국경제 4회 등이다.

지속되는 전능신교의 광고 물량공세에 한국교회가 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은 6월 27일 전능신교(동방번개파, 국도복음)에 대해 “여그리스도에게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이단단체”라며 “전능하신하나님교회로 인한 미혹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금년 5월 28일 진행된 총회에서 ‘총회 교육 자료’에 전능신교를 포함시켰다. 이단문제 전문지 <교회와신앙>은 지금까지 전능신교의 교주로 알려졌던 여성의 이름이 ‘등씨’가 아니라 ‘양씨’라고 5월 12일 보도하기도 했다.

과연 중국산 이단에 빠질 한국교회 성도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벌써 본 사이트 기독교포털뉴스(www.kportalnews.co.kr)에 ‘전능신교에 어머니가 빠져서 걱정된다’는 상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신천지와 같은 비유풀이에 미혹된 경험이 있는 분들, 말세의 심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살고 있는 분들, 그리고 재중교포들이 밀집한 지역들에 있는 교회는 정말 주의하셔야 한다.

4. 다락방·인터콥 등 이단·논란 대상자, 공청회 전성기

▲ 인터콥 공청회에서 사회를 진행하는 황호관 목사(예장 개혁측)

한국교회의 이단·논란대상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주제로 올 전반기만 굵직한 공청회가 3건이 진행됐다. 한기총이 주최한 다락방 관련 공청회가 작년 12월 28일(작년 연말이라 올해로 포함) 열렸다. 인터콥(대표 최바울)과 관련한 공청회가 예장 개혁측(다락방 영입을 반대한 교단, 총회장 임장섭 목사) 주최로 4월 4일, 합신측 주최로 6월 3일 2차례 진행되기도 했다. 다락방 관련 공청회를 거친 후 류광수 목사는 한기총에서 이단성을 해제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결정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결정과는 무관한 것으로서 류 목사는 여전히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인사이고 이 사실은 번복된바 없다. 한기총의 공청회에서 류광수 목사는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 목사와 동일한 신앙고백을 하는 등 매우 무의미한 공청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콥 또한 예장 개혁측이 공청회를 진행한 후 “최바울 대표와 인터콥 선교회는 이단‘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대표적 교단인 예장 통합과는 상이한 결론이다. 통합측은 인터콥에 대해 2011년 예의주시·참여자제 대상으로 규정한 바 있다. △사탄을 멸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베뢰아 귀신론과의 연관성 △교회·목회자 및 교회 내부 갈등을 야기시키는 인터콥의 비전스쿨 문제 △현지 선교사들과 충돌을 일으키는 인터콥의 공격적 선교전략 △언제라도 재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달리 복음의 서진 운동으로 예수께서 재림한다는 종말론 등을 문제 삼았다.

이후에도 인터콥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에선 베뢰아 귀신론에 기초한 이단성들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인터콥이 문제점을 고치고 새롭게 거듭나지 않는 이상 한국교회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한편에선 고쳐야 할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한국선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내하며 잘 지도하고 격려하여 건실한 일꾼과 단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단성 문제에 있어 공청회가 자리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문제 지적을 받는 사람들에게 소명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찬반 양론의 입장을 듣고 조금더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원래의 목적보다 종종 상대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쇼’나 ‘절차의 정당성’을 위한 형식적 자리가 돼는 현상은 배제돼야 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7월 15일(월) 장재형 목사(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에 대한 공청회가 예장 합신측 주최로 진행된다. 장 목사와 관련한 실체적 진실에 더욱 접근할 수 있는 공청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 신사도운동의 급부상

▲ 신사도운동의 대부격 인물인 피터 와그너

올해 이단대처사역자들의 강의 내용 중 가장 큰 인기를 차지하는 주제가 신사도운동이다. 신사도운동은 2001년부터 제 2의 사도들에 의해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임한다는 피터 와그너를 중심으로 한 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신사도운동은 명칭만 새롭게 덧입혀진 것이지 그간 한국교회가 수입하거나 교회 내에 자생했던 각종 직통계시, 신비주의, 은사주의의 연장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신사도운동이 나오기 전부터 자신을 사도라고 한 사람도 많고 뒤로 넘어짐 등 각종 표적중심의 신앙의 극단적 형태를 보였던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당분간 이단 문제의 대세는 ‘신사도운동’이 이끈다는 말이 이단대처 사역자들에게서 다수 제기되고 있다. 예수전도단, 인터콥 등 일부 선교단체들은 물론 일부 대형교회들에 스며든 신사도운동적 요소들 또한 제거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왜곡된 형태의 하나님의 음성듣기’, ‘지역 귀신의 세력을 억제하고 물리친다는 영적도해·땅밟기’, ‘신사도운동 인사·단체 - 릭조이너, 아이합 - 등과의 유관성’ 등의 요소다. 기독교 베스트셀러 서적 가운데도 신사도운동의 요소를 담고 있는 서적들이 다수 된다. ‘왜곡된 형태의 하나님의 음성듣기’, ‘직통계시’, ‘예언’을 마치 신령한, 그리고 성도라면 반드시 받거나 추구해야 할 모습인 것처럼 보여 주는 책들이 ‘영성’이란 이름으로 성도들에게 파급되지 않도록 분별과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신천지측은 이런 흐름과 유행을 간파, 직통계시, 신령한 은사자 콘셉트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속임수 포교법을 쓰고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6. 미행·폭행, 후계자 준비, 그래도 아름다운 신천지?

▲ 영생불사의 존재로 추앙받으면서도 후계구도를 준비중인
이만희 씨(우측), 좌측은 김남희 씨

아름답다고 한다. 신천지가! 그들의 포교 관련 자료나 유관 신문을 보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회봉사에 나선 신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타이틀은 ‘아름다운 신천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세상의 어떤 조직보다도 타락한 모습들을 많이 노출하는 곳이 신천지다. 2013년 2월에는 탈퇴자에 대한 집단폭행이 있었다. 집단 폭행도 모자랐는지 탈퇴자의 머리채까지 끌고 억지로 차에 태우며 “타지 않으면 산에 묻어 버린다”고 조폭들처럼 협박했다고 한다. 탈퇴자를 집단폭행하는 참 아름다운 신천지다. 탈퇴자를 집단폭행한, 아름다운 신천지인 3인조에 대해 법원은 6월 1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의 선고를 했다. 신천지측 3인조는 이 판결에 항소한 상태다.

신천지의 법정 소송이 정통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지속되고 있다. 과천의 김철원 목사, 대전의 심상효 목사가 대표적이다. 두 목회자 모두 성도들을 이단 세력으로부터 보호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신천지의 거짓 교리와 이만희 총회장의 도덕성’ 등의 내용을 설교를 통해 교인들에게 알렸다. 이를 두고 신천지측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 특히 심상효 목사의 재판에선 이만희 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 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자 법원은 이만희 씨에 대해 작년 10월 24일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광주에선 임웅기 소장을 신천지측 섭외부 관계자가 2차례나 미행한 사건도 있었다.

육체로 영생한다는 이만희 교주가 이제 사후를 대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후계 구도를 다지며 그 후계 최일선에 (사)만남 대표 김남희 씨를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신천지 피해자들은 신천지에 빠진 가족 신도들을 대상으로 ‘각서받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만희가 영생하지 못하고 죽으면 신천지를 탈퇴한다는 각서다. 이 아름다운 신천지에 올해 12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미혹됐다고 한다. 이중 90% 이상은 교인들이었던 사람들이다.

7. 안증회에 팔린 정통교회, 올해 또 확인

▲ 안상홍 증인회로 변모한 강남중앙교회

분당 할렐루야교회 옛터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일명 안상홍 증인회, 안증회)에 팔린 것으로 올 2월 확인됐다. 분당 할렐루야교회의 옛터(서울 대치동 908-18번지, 현 강남구 선릉로 72길 9)는 등기부등본상으로 보면 1996년 타교회에 팔렸다가 2001년 예장 강남중앙교회(담임 최원석 목사)에 임의경매로 낙찰됐다. 10년 이상 예장 강남중앙교회의 소유였지만 2012년 6월 소유권자가 안증회(대표자 김주철 씨)로 변경된다. 일순간 정통교회의 자리가 안증회의 강남 거점으로 바뀐 것이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이단에 매각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충남 서산의 대표적 교회 중 하나인 서산순복음교회(원로 백승억 목사, 담임 백종석 목사)가 자신들이 사용하던 서산시 동문동의 교회 땅과 건물을 하나님의교회(안상홍 증인회, 안증회)에 매각한 바 있다. 2009년 인천 신흥동에 위치했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큰사랑교회(당시 담임 서만권 목사)가 교회를 안증회에 매각했다. 이 교회는 인천 논현동으로 이전한 후 드림교회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섬마을 3단지에 있던 비전교회(담임 이상윤 목사)는 역시 교회터를 안증회에 넘기고 섬마을 1단지로 이전해서 활동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했던 사도행전의교회도 하나님의교회에 매각된 대표적인 교회다.

그렇다면 왜 한국교회가 자꾸 안증회에 매각되고 있을까? 그 이유는 첫째, ‘하면 된다’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하는 방식으로 교회부터 대형으로 짓고 이를 믿음으로 받아 들이라는 구태를 아직도 목회자들이 고수해서다. 둘째, 과거와 달리 교회 짓는다고 성도들이 모이는 시대는 지났다. 교회를 지어도 성도들이 오지 않고 자연히 헌금이 들어오지 않으니 대출금을 갚을 길이 묘연해진 교회가 빚더미에 올라 앉는 상황이 되면서 부득이 교회를 매물로 내놓게 된다. 셋째, 풍부한 물량을 갖고 있지만 기독교처럼 종교부지를 쉽게 얻을 수 없는 안증회가 매물로 나오는 정통교회를 매입해 쉽게 종교 시설로 사용하는 장점을 누리려고 하고 있다. 안증회측은 기존 시가보다 매입액을 더 쳐줄 정도로 풍부한 물량을 자랑한다. 이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게 한국교회의 상황이다. 올해는 또 어떤 교회가 안증회에 매각될까?

7월 3일자 일간 신문에 일제히 예장 통합측 판교 충성교회가 종교건물 감정가로는 사상 최고액인 526억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됐다. 지하 5층, 지상 7층의 이 교회, 누가 과연 사갈까? 안증회에 넘어가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8. 강북제일교회 신천지 개입! 소송은 어떤 결과 나올까?

▲ 신천지측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북제일교회

여러 가지 정황상 신천지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북제일교회와 관련한 법정 소송 중 일부가 판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삼경·신현욱 소장, 인터넷신문 <교회와신앙>이 각각 강북제일교회측 일부 신도로부터 형사고소, 자칭 보혜사 이만희 씨로부터 민형사상 소송을 당했다. 강북제일교회에 신천지가 개입했다고 폭로했다는 이유로 신천지 신도로 지목된 핵심 신도는 물론 이만희 씨가 직접 위 3자를 고소한 것이다.

강북제일교회 신천지 지목 신도의 형사 고소는 경찰에서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검찰측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이만희 씨가 제기한 5천만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의 경우 오는 7월 1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판결을 앞둔 와중에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됐다. 자칭 보혜사 이만희 씨의 증인으로 신천지로 지목받고 있는 강북제일교회 핵심신도 2명이 나선 것이다. 4월 3일 2명은 신천지 측의 증인요청으로 이만희 교주를 위해 법정 증언을 했고 강북제일교회 당회 회의록과 성도들의 서명지 등 각종 증빙서류를 마련해 신천지측 변호인에게 속속 제출하고 있다. 이단연구가들은 강북제일교회 핵심신도들을 지목하며 “그들의 행위로 보아도 신천지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고 한다.

9.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소장 상담소 괴한 침입

▲ 구리 상담소에 침입해서 난동을 피우는 괴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구리상담소(신현욱 소장)에 6월 6일 오후 2시 40분경 괴한이 난입해 강대상, 음향장비, TV 등을 부수고 화분을 깨트리는 등 1천 2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교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구리경찰서의 경목회와 구리시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사건은 종교 문제나 교회간의 문제가 아닌 매우 심각한 테러 행위요, 불법 만행일 수 있음을 생각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공정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청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황이다.

사실 이단상담소는 괴한들의 테러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신현욱 소장은 2010년 7월 31일에 신원불상자 7~8 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바 있다. 부산에서 이단대처에 앞장서는 황의종 목사는 2010년 5월 4일에 교회에 있다가 방화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방화는 상가 건물 3층에 위치한 교회 내부를 전부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고 방화범을 잡고보니 신천지 신도였다. 이 신도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전남 광주 지역의 신천지측 청년 신도 6인은 2004년 8월 광주이단상담소장 임웅기 전도사를 납치·감금·폭행 한바 있다. 이단상담을 하는 상담사들의 안전 보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은 괴한의 침입으로 아수라장이 된 교회의 복구를 위해 한시적 계좌를 개설했다. 계좌는 테러피해복구후원금(***) 농협 312-0108-6244-41이다.

10. 때 아닌 이명범 이단성, 관심사로 급부상

▲ 이명범 목사에 대해 이단이 아니라는 단체의 성명서

이명범 씨(레마선교회)는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 씨(서울 성락교회)의 ‘아류’로서 1992년 예장 고신·합신·통합에서 일제히 불건전한 단체 또는 이단으로 규정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이 단체에 대해 ‘김기동 계열의 이단사이비·불건전 단체’라고 규정했다. 20년이 지나자 이 사실을 잊은 분들이 많은 듯하다. 물론 이명범 씨의 아들 조준환 목사가 이 씨의 교회인 예일교회의 새 담임이 된 요소도 적지 않다.

김항안·김경직 목사 등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크리스천학술원(CAI, 원장 예영수)이 6월 27일 이단 규정된 이명범 씨에 대해 “이단 아니다”며 “1992년 제77회 예장 통합 총회의 이단규정은 무효”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CAI는 2012년 2월에는 박윤식 목사에 대해서도 건전하고 성경적이라고 발표한 전력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들의 행태는 이단 문제의 현장을 잘 모르는 작태다. 레마선교회를 둘러 싸고 뜨거운 비판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신대학교 곽운우 전도사는 학생 대표로 5월 9일 기독교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곽 전도사는 한신대가 작년 10월 MOU를 체결한 예일신대가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한신대의 정체성을 지켜 달라고 호소한바 있다.

한국독립선교회선교단체연합회(대표 송용필 목사)는 5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신학 및 교회협의회(회장 김호식, ISACC)의 안수식에 레마선교회(설립자 이명범 씨)가 관계된 것을 지적했다. 한독선연은 성명에서 “이단성 시비의 중심에 있는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생과 비정규 신학교 대학원 출신 등 44명에 대한 안수가 있었는데 이는 건전한 교인들을 심각한 영적 혼란에 빠트리고 이단신학사상과 이단주의자들이 공공연히 한국교계에 침투할 수 있도록 발판의 역할을 스스로 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ISACC의 안수 행위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독선연은 ISACC에 대해 “영적 범죄를 하루 속히 회개하고 ISACC를 자진해체하기를 권고하며 아울러 건전한 한국교회가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ISACC의 유사종교기관 행태를 고발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명범 씨와 관련, 이단성 연구자료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명범 씨에 대한 규정은 여전히 한국교회의 권위 있는 규정임에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이명범 씨 이후 조준환 목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포스트 이명범 시대를 대비한 대안도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구자료의 업그레이드, 이단성 재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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