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커뮤니티
logo_01.gif


TOTAL ARTICLE : 186, TOTAL PAGE : 1 / 10
구분 공지사항 | 쥔장글 | 좋은글 | 손님글 | 재미글 | 도움글 | 신문기사 | 동영상 | 기타 |
도움글 : 고기 먹은후 최고의 디저트 - 파인애플
 오예    | 2009·08·16 23:36 | HIT : 3,022 | VOTE : 159
박태균의 식품이야기
생김새가 잣나무 솔방울(pine) 같다. 먹어보면 사과(apple)처럼 맛이 새콤달콤하면서 향기롭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파인애플(pineapple)이다.

열대과일인 파인애플은 바나나처럼 나무에서 자라는 게 아니다. 초본식물의 열매다. 칼 모양의 잎(20∼50개)과 작은 과실들(100개가량)의 집합체다. 한 통의 무게는 1∼2㎏에 달한다. 원산지는 남미로 추정된다. 콜럼버스가 유럽에 가져갔다.

파인애플은 요즘같이 더위로 입맛을 잃었을 때 특히 권할 만하다. 수분(93%)이 풍부한 데다 특유의 신맛이 입맛을 돋워줘서다. 신맛은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 덕분이다.

영양적으론 당분(100g당 6.3g)이 풍부한 편이다. 그러나 같은 무게의 포도(15.3g)·키위(14.4g)보다는 적다. 당분은 주로 설탕·과당·포도당 등 단순당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당은 먹으면 금세 힘이 나는 것이 장점이지만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잎이 달린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단맛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아래쪽의 당도가 높다. 단맛을 고루 느끼려면 거꾸로 세워놓으라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

달지만 예상 외로 열량은 낮다. 100g당 열량이 23㎉에 불과하다. 파인주스(41㎉)와 파인애플 통조림(62㎉)의 열량도 낮은 편이다. 포도(59㎉)나 키위(54㎉) 수준이다.

파인애플의 주요 성분 중 하나는 브로멜린이란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다. 고단백 식품인 육류·생선·치즈의 후식으로 파인애플을 제공하는 것은 바로 이 성분 때문이다. 서양에선 스테이크 섭취 뒤 최고의 디저트로 파인애플을 꼽는다. 우리나라에선 불고기 등을 재울 때 고기가 연해지라고 갈아 넣는다. 그러나 너무 많이 넣으면 고기가 흐물거려져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요구르트나 커티지 치즈와 함께 먹을 때는 섭취 직전에 파인애플과 섞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넣으면 요구르트·치즈의 맛이 변할 수 있어서다.

브로멜린은 단백질 식품 알레르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가래를 삭혀 배출하기 쉽게 하고 기관지의 염증도 가라앉힌다.

파인애플을 먹고 입가에 묻은 즙을 닦지 않으면 입가가 터서 피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 역시 브로멜린의 작용이다. 특히 껍질 부근엔 수산칼슘 결정이 함유돼 있어 혓바닥을 자극하고 입안이 깔깔해진다.

신맛이 나는 과일답게 산도(酸度)도 꽤 높아서 공복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위나 입안이 헐 수 있다. 높은 산도가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주의가 필요하다. 말레이시아에선 파인애플을 낙태 물질로 이용하기도 한다.

파인애플은 잘 상하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통조림 제품이 많다. 즙을 내서 요리에 사용하면 음식의 맛을 더 살릴 수 있다. 탕수육·돈가스 소스를 만들 때 설탕 대신 파인애플즙을 사용하면 덜 달면서도 파인애플 고유의 풍미가 더해져 음식 맛이 살아난다.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최고의 라이벌’인 바나나는 수확 후 보관 도중에도 서서히 익지만, 파인애플은 후숙(後熟) 과일이 아니다. 일단 수확되면 더 이상 익지 않고 당도도 올라가지 않는다. 너무 늦게 따면 출시되기도 전에 상해버린다. 그래서 당도가 가장 높고 즙도 가장 풍부한 완숙 시점을 잘 알아내는 것이 파인애플 농가의 노하우다.

보관 온도는 7~10도가 적당하다. 구입 후 4일 이내에 먹어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더 오래 두고 먹으려면 껍질을 벗겨내고 자른 뒤 랩으로 씌워 냉장 보관한다.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샬롬~
난! 자유인...
  
186 공지사항   2018. 9. 24 ~30 인도네시아 발리로 단기선교 떠납니다. 2  오예 18·09·24 35 2
185 좋은글   편지 - 김남조  오예 06·06·27 1309 45
184 좋은글   자유 - 하덕규  오예 06·04·14 1111 21
183 좋은글   봄이 오면 - 김동진  오예 06·04·13 1587 34
182 좋은글   겨울바다 - 김남조  오예 05·12·13 1065 18
181 좋은글   가을의 기도 - 김현승  오예 05·09·22 1028 7
180 좋은글   고향 - 김영현  오예 05·09·03 1048 21
179 좋은글   내 안에 계심으로 - 김윤환  오예 05·08·06 1036 20
178 신문기사   팔 복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오예 04·12·23 1284 36
177 동영상   [동영상]새 소리, 자연의 소리  오예 15·06·23 228 14
176 도움글   창백하고 푸른 점 - 칼 세이건  오예 14·06·10 511 30
175 도움글   나니아연대기  오예 14·03·18 533 25
174 신문기사   [펌]캄보디아 한국인 선교사 온 가족 참사 / 치료와 돌봄 필요한 고 방효원 선교사 자녀들(캄보디아)  오예 13·07·12 1026 39
173 신문기사   [펌]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상반기 이단 및 문제단체 이슈 10선  오예 13·07·11 839 45
172 신문기사   [펌]잘못된 권위 의식, 무조건적 복종, 그리고 값싼 회개  오예 12·12·11 922 37
171 기타   주차게임  오예 12·04·21 1077 41
170 도움글   커피산지와 품종  오예 11·12·18 1295 34
169 도움글   기타 코드표  오예 11·06·14 1912 61
168 도움글   [펌]멍들고 삐었을 때 얼음찜질, 오히려 회복 늦춘다  오예 10·10·29 2140 106
167 도움글   [펌]"넬라 판타지아" vs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 오보에"  오예 10·09·27 2952 116
12345678910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