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사진이야기
logo_01.gif


작품의 주제는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의 이야기이다. 한 아들이 아버지한테서 자기 몫의 재산을 미리 받아 가지고 먼 객지로 떠나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다 없앤다. 할 수 없이 남의 집 더부살이로 연명을 하지만, 누구도 그를 동정하여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아들은 그때서야 비로소 정신이 들어 아버지한테로 돌아가기로 한다.

멀리서 아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가 아들을 포옹한다. 그리고 하인을 불러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찐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그러나 밭에 나가 일을 하고 돌아오던 큰아들은 이것이 못마땅하다. 그런 아들을 아버지는 좋은 말로 달랜다.

렘브란트는 이 이야기의 줄거리 가운데 인간의 사랑과 용서와 포용이 잘 드러나는 장면을 택했다. 아버지는 자식으로 인한 지난날의 고통과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 눈을 지그시 감고 다정한 손길로 아들의 어깨를 어루만진다.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아들의 모습은 왜소하고 초라하다. 값진 옷과 화려한 모자를 쓴 채서 있는 형은 굳은 표정으로 아버지와 잃어버렸던 동생을 바라보고 있다.

밝은 빛으로 강조된 아버지의 인자한 얼굴 모습과 흰 수염, 그리고 핏기없는 손길은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쥐어뜯긴 것같이 보이는 엉성한 머리에 누더기옷을 걸친 아들은 죄 많은 인간의 모습이다. 뒤에 어둡게 묘사된 사람들은 시기와 무정과 죄악을 상징한다. 인간 내면의 사악한 마음과 그에 따른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성경의 의미를 해석하려고 한 렘브란트는 역사상 위대한 종교화가이다.
       
돌아온 탕자 - 렘브란트

테마가있는사진

사진가: 오예 * http://kasua.namoweb.net/

등록일: 2004-10-14 14:24
조회수: 1367 / 추천수: 60
 
보안코드 입력
스팸글 방지를 위해 보안코드를 필요로 합니다.
위 그림에 보이는 글자를 아래 칸에 입력하세요.
-
+
 
이름(별명)    비밀번호   
전체   테마가있는사진 (70)   사진묵상 (26)  
정렬방법: 등록순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마지막 잎새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7-15
h:1441 c:3 v:79
회상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7-15
h:1218 v:59
연결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7-12
h:1295 v:67
기다림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7-09
h:1356 c:3 v:62
하늘, 빛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7-08
h:1487 v:74
치유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6-30
h:1428 v:65
초록의 힘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6-14
h:1439 v:66
리어카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5-13
h:1363 v:67
중국유학생들...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4-22
h:1712 v:97
니모를 찾아서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2-15
h:1332 c:1 v:62
겨울바다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1-23
h:1410 v:83
끈질긴 생명력....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1-10
h:1339 v:70
측은지심(惻隱之心)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1-05
h:1769 c:2 v:66
그 눈오는 날...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5-01-05
h:1385 c:1 v:65
십자가 - 윤동주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4-10-21
h:1404 v:59
서울역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4-10-20
h:1881 c:2 v:134
돌아온 탕자 - 렘브란트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4-10-14
h:1367 v:60
최후의 만찬-틴토레토(1592-94)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4-09-01
h:2142 v:94
올림픽을 빛낸 크리스챤 선수들
테마가있는사진
오예
2004-08-30
h:1801 c:1 v:96
어린이의 기도
테마가있는사진
시은맘
2004-08-21
h:1744 v:96
 1   2   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en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