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은의 일기
요즘은 시은이 울음 소리만 들어도 왜 우는지 대충 알게 된다. (이제부터는 나
를 도사라고 불러주세요)
시은이가 우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배고플 때와 잠이 올 때....원초적인 본능
이라고나 할까..
가끔씩 시은이를 보고 있으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배고프다고 쫌만 울면
우유도 주고 잘 놀다가 잠이 올 때 또 쫌 울면 안아서 재워주니...
근데 특이하게도 기저귀가 많이 젖어도 잘 안운다. 정말 신기한 녀석이다.
* 시은이가 울 때 이렇게 한다.
① 우유를 준다.
② 모빌 밑에 눕혀 놓는다.
③ 한손으로 시은이 두 발을 모아 잡고 위 아래로 흔들어 준다.
④ 안아준다.
이렇게 하면 거의....
* 시은이 재울 때 이렇게 한다.
① 일단 안아서 요리 조리 흔들어 준다. 이 때 박자에 맞춰 등을 두들겨 준다.
안을 때는 시은이를 바짝 끌어 안아서 가슴에 밀착시킨다.
② 일?이불 위에 누인다. 그리고 손으로 가슴 부위를 지그시 눌러 주면서 박
자에 맞춰 두들겨 준다. 이 방법은 잠이 많이 올때 사용한다.
③ 시은이가 막 울기 시작할때 나도 같이 운다. ㅋㅋㅋ
④ 울때 계속 말을 한다. 숨도 안쉬고 한다. 일명 '씨부리기'ㅋㅋㅋ^^
하지만 울 시은이에게 변수가 많아서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맞서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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