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은의 일기
나의 사랑하는 딸 시은이에게.
네가 태어나서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단다. 너를 보 고 있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네가 정말 내 딸인가 싶기도 하단다. 네가 태어나 서 아빠랑 엄마는 너무 좋다. 네가 밤에 잠을 안자서 힘들 때도 있지만 너를 보 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감사가 넘친단다.
근데, 네가 엄마 배속에 있을 때, 아빠가 엄마한테 신경질도 많이 내고 너를 위 해서 기도도 많이 못해준 거 같아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도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아빠가 되려고 한다.
너는 아빠랑 엄마에게 있어 특별한 아이란다. 임신할 때부터 출산할 때 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했으니까....
특히, 너를 출산할 때는 거의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단다. 엄마의 골반이 너무 좁아서 수술을 할 뻔 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너를 순산할 수 있었단다. 그래서 아빠와 엄마는 네가 더 소중하고 기쁨 도 크단다.
이제 한달 밖에 지나지 않은 갓난아이지만 너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기도하며 키우려 한다. 아빠가 아버지 학교를 통해 많이 배워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께. 앞으로도 건강하고 무엇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이로 아름답게 자라나길 바란다.
2004년 5월 1일 아버지 학교 수강 중..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