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육아일기
logo_01.gif



분류 시♡은 | 은♡세 | 오늘은 |
눈물vs은혜
2011년 08월03일  ( )  오늘은의 일기 | HIT : 1,428 | VOTE : 69 |

 


교회 아이들의 축제인 여름성경학교가 끝났다.
수고한 모든 교사와 사역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중에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아이들이 함께하는 연합부흥회가 있었다.
우리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었다.
아이들끼리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걱정은 했지만 정말 은혜스러운 시간이었다.
은세는 찬양하는 시간 내내 신이 나서 뛰어 다니고 난리가 아니었다.


교회에서 처음하는 행사라 기록에 남기고 싶어서 캠코더와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촬영을 하면서 내 머리속에 계속 맴돌던 생각은 시은이와 은세가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깊은 은혜를 체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촬영을 하면서도 내 생각은 우리 아이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아이들을 위해서 중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도시간이 되면 은세는 엄마가 안고, 시은이는 내가 안고 같이 기도를 했다.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기도는 마음이 뜨거워질수 밖에 없는 기도가 아닐까?...
아이들을 위한 기도, 이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절대적으로 해야 하는 기도이다.


근데 시은이의 반응이 너무 무덤덤한 것 같았다.
물론 시은이가 찬양도 잘 따라하고 기도도 하긴 했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예수님의 수난 장면을 보고 교회 아이들이 울기 시작했다.
그 장면이 너무 무서워서 우는 아이도 있었을테고
정말 은혜 받아서 우는 아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근데 시은이는 여전히 무덤덤했다.


모든 집회가 끝나고 시은이에게 물었다.
아빠 : "시은아, 너 오늘 어땠어?"
시은 : "좋던데요~"
아빠 : "너 근데 좀 무덤덤해 보이더라. 어떤 아이들은 눈물 흘리면서 기도도 하고 하던데..."
시은 : "아빠, 꼭 눈물을 흘려야지만 은혜 받는 거예요?"


그렇다.
꼭 눈물을 흘려야지만 은혜 받는 것은 아닐게다.
사람들마다 표현되는 방식이 틀릴 것이다.
은혜는 본인 가슴 속에 있는 것이다.
꼭 그렇게 해야 된다는 나의 욕심이었고 선입견이었다.
내가 은혜라는 것을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나보다.


그런데 내가 시은이에게 저런 질문을 한 이유는 시은이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어떤면에서 보면 나는 참 정적인 사람이다.
분위기에 잘 휩쓸리지 않는다. 감성보다는 지성이 앞선다.
이런 것인 때론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신앙생활 측면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무덤덤함은 예배의 감동을 사라지게 만들고 상한 심령으로 예배에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예수쟁이는 그냥 단순하게 은혜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때론 감성적으로 때론 냉철하게...
균형있는 신앙인으로 자라나길...
시은세야, 하나님께 민감하게 반응하는 좋은 예배자가 되어라

정주일 저도 이번 여름성경캠프 때 초등 3~4학년 부흥회를 인도했어요. 어떤 아이들은 울며 기도하고, 어떤 아이들은 여전히 장난치고... 그러나 성령님께서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마음 속에 필요한 깨달음과 은혜를 주셨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둘째날 집회 때는 제가 기도회를 진행하다가 먼저 울어 버렸어요. 아이들이 목사님이 우니까 따라서 울었다고 하네요... 나도 참 이성적인 사람인데... ^^

11·08·05 13:23 삭제

오예
목사님은 감성파! ㅋㅋㅋㅋ 강렬한 은혜의 밤을 보내셨군요.

11·08·05 20:06  

     
    
267 2015년 7월 28일  ( )     시♡은 :: 어린이동아 칼럼  오예 301 22
266 2015년 7월 21일  ( )     시♡은 :: 어린이동아에 글 실리다  오예 319 23
265 2015년 6월 6일  ( )     오늘은 :: [동영상]방송카메라에 잡히다(NCvs삼성) 2  오예 437 29
264 2015년 03월16일  ( )     시♡은 :: [동영상]작곡에 재미를 ...  오예 350 28
263 2013년 05월02일  ( )     은♡세 :: 교육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  오예 911 38
262 2013년 01월27일  ( )     시♡은 :: 행동하며 살자!  오예 914 45
261 2012년 12월12일  ( )     은♡세 :: 어떤 것을 보여주고 있을까?  오예 857 38
260 2011년 10월07일  ( )     은♡세 :: 가정예배의 유익함  시은세맘 1253 55
2011년 08월03일  ( )     오늘은 :: 눈물vs은혜 2  오예 1428 69
258 2011년 07월14일  ( )     시♡은 :: 제비뽑기 10  오예 1510 68
257 2011년 05월28일  ( )     은♡세 :: 은세가 만난 하나님!  시은세맘 1509 65
256 2011년 04월29일  ( )     시♡은 :: 난 부모인가? 학부모인가? 3  오예 1612 80
255 2011년 01월18일  ( )     시♡은 :: 취학통지서, 그리고...  오예 2043 83
254 2010년 12월23일  ( )     시♡은 :: 한해의 마무리와 함께  오예 1916 91
253 2010년 11월02일  ( )     은♡세 :: 육아란 그런 것...  오예 2014 86
252 2010년 10월28일  ( )     시♡은 :: [동]퍼즐의 달인  오예 2320 104
251 2010년 10월05일  ( )     오늘은 :: 시은세맘 반주 데뷔(김덕열 플룻 연주)  오예 2986 113
250 2010년 09월29일  ( )     시♡은 :: [동]피아노 연주2  오예 2384 107
249 2010년 09월29일  ( )     시♡은 :: 정답(?)아닌 정답  오예 2027 106
248 2010년 09월08일  ( )     시♡은 :: 배려  오예 2062 106
1234567891014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