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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통지서, 그리고...
2011년 01월18일  ( )  시♡은의 일기 | HIT : 2,155 | VOTE : 97 |

얼마전, 집으로 취학통지서가 날아왔다.
학교갈 나이가 되었으니 당연하게 날아오는 통지서지만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또 한번 결정해야 될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취학통지서가 도착하기 얼마전부터 시은이가 학교를 가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빠 : 근데 시은아 학교는 왜 가고 싶어?
시은 : 음...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빠는 안가면 좋겠어요?
아빠 : 그랬으면 좋겠는데...
         한번 생각해 보자.


작년, 많은 생각 끝에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시은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기로 했었다.
홈스쿨링을 진행할때 부모의 고집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다시 취학통지서를 받아들고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가입학 전날, 시은세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단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그런 생각도 들었다.
'너무 쉽게 보내는게 아닐까?...'


홈스쿨링은 단지 학교의 역기능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다.
사실 보내느냐 보내지 않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부모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교육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잘한 결정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다시 한번 시은이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그 이후를 기대하며 잠잠히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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